새샘(淸泉)
2023. 1/8(일) 1149차 서울 안산 봉수대와 자락길 단배산행 본문
산행로
독립문역 5번 출입구-서대문독립공원-안산자락길 합류-남쪽 전망대-능안정-안산 봉수대 갈림목-안산 봉수대(296m)-무악정-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안산자락길 출구-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역 사거리-독립문 영천시장 독립문맛집(8.5km, 3시간 20분)
산케들
산행: 杏仁, 董玄, 종훈, 又耕, 淸泫, 如山, 동우, 大谷, 丈夫, 百山, 牛岩, 大仁, 慧雲, 元亨, 長山, 回山, 새샘(17명)
뒤풀이: 素山, 德仁, 산들, 智山, 東峯, 空華(6명)
검은 토끼해 계묘년의 첫 번째 산행인 단배산행 잔칫날이다.
오늘 산케들의 등산로는 안산 자락길을 거쳐 안산 봉수대로 올랐다가 다시 자락길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다.
이곳은 산케들이 즐겨 찾는 코스 가운데 하나.
오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6.5도를 기록한 따뜻한 날씨였고, 바람도 거의 없어 많은 산케들이 함께 단배산행하기엔 그지없이 좋은 날씨가 아닐 수 없다.
어제까지 산행 신청한 산케들이 무려 17명에다 뒤풀이에 오겠다는 산케 5명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뒤풀이 참석을 알려온 산케 1명 추가됨으로써 무려 23명이란 많은 산케들이 함께 함으로써 단배산행 잔치로 변했다.
오늘 나온 산케 중 청현 교수는 대전에서, 행인 원장은 천안에서 아침 일찍 KTX를 타고 산행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인원은 작년 10월 졸업 50주년 홈커밍 행사 때의 산케 29명(가족 포함 37명)에 이어 202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을 뿐 아니라 작년 강화 교동도 송년산행 때의 가족 포함 21명을 뛰어 넘었다.
10시 10분 독립문역 5번을 출발하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붉은벽돌담을 따라 남쪽 안산자락길 들머리로 향한다.
서대문 독립공원의 순국선열추념탑 앞을 지나던 산케들이 갑자기 탑을 향해 방향을 돌린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새해 묵념을 올리기 위해서다.
묵념을 하고 추념탑 앞에서 안산자락길 단배산행 첫 인증샷을 만들었다.
계단을 올라와 만난 쉼터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넘기면서 휴식
안산자락길 입구에서의 화장 타임.
10시 56분 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에 올라 북쪽을 조망한다.
날이 맑을 땐 뒤쪽의 북한산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칼바위능선, 형제봉 등이 한 줄로 늘어선 멋진 능선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날씨가 흐린 오늘은 앞쪽의 우리가 오를 안산 봉수대와 인왕산만 비교적 뚜렷이 보일 뿐 인왕산 뒤에 있는 북악산마저도 흐릿하게 보인다.
이 전망대에서 안산봉수대와 인왕산을 배경으로 단배산행의 화이팅 인증샷을 만들었다.
능안정陵安亭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하는 산케들.
사도세자의 장남 의소懿昭의 능이 있었던 안쪽 마을이라 하여 북아현동을 능안이라 불렀다고 한다.
의소의 능은 1948년 서삼릉西三陵으로 이장하면서 의령원懿寧園이 되었다.
안산자락길의 안산 봉수대 갈림목 도착.
앞에 보이는 안산 봉수대를 오르겠다는 산케 10명과 자락길로 계속 간다는 7명이 나뉜다.
안산자락길의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11시 33분 열명의 산케가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자 안산의 최고봉인 해발 296m 안산 봉수대(무악재 동봉의 무악 동봉수대)에 올랐다.
자락길 남쪽 전망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북한산 비봉능선과 보현봉이 봉수대에서는 꼭대기 부분만 보인다.
앞 봉우리는 인왕산.
안산 봉수대 등정에 성공한 열 산케들의 인증샷!
안산 봉수대에서 내려오면 나지막한 봉우리(안산 서봉)에 통신탑이 서 있는데, 이 통신탑 자리에 무악 서봉수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산 봉수대에서 자락길에 내려가면서 만난 무악정
안산 봉수대 내림길과 안산자락길과의 만남.
하산길은 안산자락길의 오른쪽 방향이지만 만나기로 한 숲속무대는 왼쪽에 있다.
12시 정각 헤어진 두 팀이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에서 반갑게 조우하여 막걸리 건배를 나눈다.
안산자락길을 따라 서대문독립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눈에 들어온 길가 산비탈에 만들어 놓은 귀여운 앙증스런 애기 눈사람!
독립문 영천시장 입구
1시 30분 영천시장 안 횟집 독립문맛집에 도착함으로써 단배산행 끝! 뒤풀이 시작!
먼저 도착하여 산행팀을 기다리고 있던 6명의 뒤풀이 산케들이 속속 들어오는 산행 산케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뒤풀이 메뉴는 깔끔하게 차린 생선회와 삶은 고둥.
건배주는 혜운 회장이 가져온 징키스칸 보드카와 소산이 가져온 안동소주다.
단배산행 뒤풀이는 혜운 회장의 인사로 시작하여 적반하장(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권장한다!) 건배!
식탁 별 건배샷!
혜운 회장이 전임 회장 백산에게 새해 선물 증정!
산행 참석률 1위(43회 산행 중 39회 참석으로 9할 1푼의 참석률 기록) 회산에게 상금 전달!
오늘의 단배산행 뒤풀이를 본인의 풍채답게 거리낌없이 후덕하게 쏜 동현 사장의 건배사도 있었다.
2023. 1. 9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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