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한반도 선사시대 미술사의 여명과 한민족의 뿌리 1-인류의 탄생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라는 원시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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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선사시대 미술사의 여명과 한민족의 뿌리 1-인류의 탄생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라는 원시인

새샘 2026. 6. 22. 22:55

인류의 탄생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350만 년 전 화석으로 복원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종인 원인 루시(출처-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B%90%EC%9D%B8%20%EB%A3%A8%EC%8B%9C)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

따라서 미술사의 첫머리는 인류의 탄생과정으로 장식된다.

인간의 역사는 '사람 비슷한 원숭이'인 유인원類人猿 anthropoid에서 '원숭이 비슷한 인간'인 원인猿人 hominin이 등장하는 500만 년 전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원인猿人→원시인原始人(또는 원인原人)→구인舊人→신인新人의 4단계로 진화하였다.

 

원인猿人을 고인류학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Australopithecus라고 부른다.

이는 1925년 오스트레일리아 Austrailia 태생의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고고학자인 레이먼드 다트 Raymond Dart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Cape Town에서 발견한 300만 년 전 다섯 살 난 어린아이 머리뼈를 ≪네이처 Nature≫지에 발표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오스트랄로 Australo'는 '남쪽'이라는 뜻이고, '피테쿠스 pithecus'는 유인원이라는 뜻이다.

이 화석은 훗날 유인원이 아니라 원인猿人의 화석이었음으로 밝혀졌지만 최초의 학명을 그대로 부르고 있다.

 

원인猿人의 존재는 1962년 부인, 아들, 며느리 모두가 고고학자인 케냐 Kenya출신 영국인 Englishman인 루이스 리키 Louis Leaky가 탄자니아 Tanzania의 올두바이 고지 Olduvai Gorge 협곡에서 175만 년 전 인류의 화석을 발견하면서 더욱 명확해졌다.

리키는 이 화석에 호모 하빌리스(손쓴사람) Homo habilis(human handy)라는 이름을 붙였다.

도구를 만들어 쓸 줄 아는 '손 재주 있는' 동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인류의 구석기시대가 시작된다.

호모 하빌리스가 자갈 끝을 깨서 사용한 뗀석기(타제석기打製石器)는 아주 초보적인 도구였지만 그것은 그냥 '깨진 돌'이 아니라 '깨뜨려 만든 도구'였다.

이는 행위에 명학한 목적의식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인간의식의 발전에서 중요한 뜻을 지닌다.

 

이후에도 원인猿人의 화석은 동부 아프리카 east Africa에서 계속 발견되어 현재까지 11점이 학계에 보고되었다.

그 가운데 1974년에 에티오피아 Ethiopia에서 발견된 화석은 360만 년 전, 키 120센티미터의 이십대 후반 여성이었다.

발굴단이 이 화석에 이름을 지을 때 마친 카세트 cassette에서 비틀즈 The Beatles의 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흘러나와 '루시 Lucy'라고 명명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원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993년에 발견된 약 440만 년 전 화석이다.

그래서 인류의 기원을 대략 500만 년 전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호모 에렉투스라는 원시인

 

인류의 진화 과정(출처-어린이조선일보 2022.12.05 인터넷판 https://www.chosun.com/kid/kid_literacy/kid_sisanews/2022/12/05/V3YGBYJXDQNSTJSJ4BZ7XEVMQU/)


원인猿人이 인류의 조상인 것만은 틀림없지만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은 아니다.

이들은 걷기보다는 나무에 기어오르는 데에 더 익숙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살았다.

 

그러나 250만 년 전쯤 등장한 원시인原始人(원인原人)은 달랐다.

이들은 엄지발가락이 발달하여 곧게 서서 걸을 수 있었기에 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 곧 직립원인直立猿人(곧선사람)이라고 부른다.

뇌의 부피도 전에 없이 컸다.

이는 두뇌신경조직이 발달했음을 뜻한다.

마치 컴퓨터 computer의 용량이 커진 것과 같은 효과다.

이들은 발달된 두뇌신경조직을 이용하여 경험으로 얻은 지식들을 축적하면서 자연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갔다.

그 과정에서 호기심 많은 이 동물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독버섯을 먹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먹고 죽는 것을 본 경험의 축적이었다.

 

바로 이런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하여 그들은 사물과 행위에 대한 가치 판단도 내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긴 막대기는 짧은 막대기보다 더 높이 달린 열매를 딸 수 있다는 식의 초보적인 상대적 가치 판단 정도였지만 마침내는 인간 이성의 탄생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영국 고고학자 고든 차일드 Gordon Childe는 "인간이 인간을 만들었다 Man makes himself"라는 선언적 명구를 남겼다.

 

원시인은 불을 사용할 줄 알게 되면서 삶의 질이 급속히 향상되었다.

불은 추위를 이기는데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싸움에서 유력한 무기였다.

또 조명을 밝혀 활동 시간을 늘릴 수 있었고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소화 기능을 도와 수명이 연장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원시인은 끊임없이 자연을 정복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도 개조해갔다.

 

이렇게 서서히 진화하던 원시인에게 뜻하지 않은 엄청난 시련의 시절이 닥쳐왔다.

혹독한 빙하기가 찾아온 것이다.

빙하기는 65만 년 전부터 시작되어 귄츠 Guenz, 민델 Mindel, 리스 Riss, 뷔름 Wuerm 따위의 크게 네 차례 일어났고 그 사이사이에도 작은 빙하기가 나타나곤 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것은 불과 1만 년 전이다.

 

50만 년 전, 제1차 간빙기(귄츠-민델 간빙기)에 들어서면서 원시인은 먹이가 많은 새 영역을 찾아 긴 여정에 나섰다.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홍해 Red Sea를 거쳐 중동 Middle East(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 도착한 뒤 유럽과 아시아 각지로 퍼져 나가 정착했다.

이때부터 이들은 자연조건에 따라 흑인黑人 black people, 유색인有色人 people of color, 백인白人 white people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원시인의 자취는 지구상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북경원인北京原人(베이징원인) Peking Man, 자바원인原人 Java Man, 하이델베르크원인原人 Heidelberg Man 따위가 대표적인 예이며 한반도에서도 그 자취가 발견되었다.

 

※출처

1. 유홍준 지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주)눌와, 2010)
2. 구글 관련 자료

 

2026. 6. 2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