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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엄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아기 천사에게는 왜 날개가 있을까.그리움을 가득 채운 새의 영혼이 되어 훨훨 날아가고파서일까.아니면 천사는 하늘이 집이기에, 하늘은 걸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날아서 가는 곳이라 그런가. 아기는 날개를 품고 축복과 기쁨 속에서 탄생한다.점점 자라면서 하늘로 올라갈 수 없음을 알기에 날개는 조금씩 줄어들어 자취를 감춘다.잊혀진 날개는 육신의 죽음으로 영혼이 날아갈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깨닫는다.인생은 겨드랑이에 감춰진 날개라고. 지금 엄마는 감춰진 날개를 끄집어내기 위해서 산고 중이다.시간이 거꾸로 흘러 아기 천사가 되는 날, 엄마는 날개를 펼쳐 후다닥 하늘로 올라가겠지.엄마의 산고는 느닷없이 온다.서럽도록 차가운 1월 새벽, 119 구급차에 실려가는 엄마를 앞세우고 나는 차..
글과 그림
2026. 6. 4. 1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