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덕홍 "장윤정의 첫사랑" 오카리나 연주 라이브 동영상

2009년 12월 7일에 열린 네번째 대전대학교 교직원음악회에는 <오카리나의 달인 전덕홍>이 초대되어 자신의 멋진 오카리나 연주 솜씨를 뽐내었다.

 

'오카리나(ocarina)'는 흙으로 만든 호루라기로서 관악기에 속한다.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전통 사육제에서 사용되었던 것을 1860년 이탈리아의 도나티(Donati)란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모양은 사진에서 보듯이 머리없는 비둘기와 같은 새의 몸통처럼 생겼다. 진흙이나 사기, 쇠붙이로 만들고, 장난감은 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몸통 양쪽에 다섯 개씩 모두 열개의 구멍이 있다. 목에 해당하는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입으로 물고 불며, 피리처럼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았다 열었다 하며 소리를 낸다. 음역은 1옥타브. 1930년대 미국 대중음악의 화성에서 다양한 크기의 이 악기가 사용되면서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날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인 <장윤정이 불렀던 첫사랑>을 오카리나로 감상해 보세요. 마치 짝을 찾아 애틋하게 짖어대는 듯한 애절한 새소리로 들리지 않으세요?

2009. 12. 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