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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13. 8/18 714차 서울 호암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석수역-석수능선(284봉-340봉-석구상)-호암산(393) 아래 호압사갈림길-장군능선(찬우물-운동장바위)-깔딱고개삼거리-도림천계곡-제2광장-제1광장-관악산입구(8km, 4시간20분)
산케들: 雲步고광민, 法泉정재영, 民軒김기표, 새샘박성주, 장성지, 智山방효근, 百山이주형, 長山손욱호, 회산박문구, 元亨김우성, 번둥김종석(11명)
오늘 산행지인 호암산은 사실상 관악산의 한 봉우리로 볼 수 있는데, 산케에서는 2번째 찾는 곳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이라 어느 정도의 기대감은 있다.
집결지인 1호선 신창방면 석수역에서 20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 벌써 날 반겨주는 산케가 있다.
그것도 예상하지 못했던....바로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운보다.
1주일 전 귀국하여 오늘 산행에 나온 것.
호암산虎巖山(393m)은 서울시 금천구와 관악구, 그리고 경기도 안양시의 경계를 이루며 관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줄기가 삼성산을 거쳐 장군봉, 그리고 이곳 호암산에까지 이어진다.
호암산이란 이름은 산세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었다고 한다.
호암산은 민주지산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된 지도도 있다.
호암산을 대표하는 절이 호압사虎壓寺다.
호암산에는 한양이 있는 북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갈 듯한 호랑이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한양까지 재앙을 옮길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 호랑이를 제압하기 위해 조선 태조가 이곳에 절을 짓고 호압사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석수역 앞은 시흥대로인데 석수역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는 육교를 건너 호암산 들머리 진입로인 삼성산로로 둘어선다.
삼성산로의 식당들
오늘 산행로는 석수역에서 시작하여 석수능선을 따라서 호암산 아래 호압사 갈림길까지 간 다음, 동쪽으로 뻗은 장군능선을 타고 가다가, 국기봉(깃대봉) 직전 깔딱고개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난 관악산 호수공원 내림길을 따라 관악산입구까지이다.
이 중 석수역에서부터 호압사 갈림길까지는 서울둘레길의 호암산 구간으로 거리는 약 3km.
호암산 오름길 들머리
들머리를 들어서자 제법 경사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둘레길임을 감안할 때 첫 오름길인 이 길이 오늘 산행로 중 가장 깔딱고개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깔딱고개 오름길은 5분 정도에 불과하였다.
오름길이 끝나고 평탄한 능선길 옆마당에는 넓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석수능선의 평탄한 송림길
시흥계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부터 284봉으로 오르는 바위 오름길이 나타난다.
284봉과 284봉에서 본 금천구 시흥동
다음 봉우리인 340봉에서는 시원한 아이스 케이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340봉에서 바라본 호암산-삼성산-관악산 능선
340봉부터는 호압사갈림길까지의 능선길은 둘레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평탄하고 부드러운 흙길이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길 주변의 여름꽃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줌으로써 기분은 한결 UP!!
달개비
코스모스
프렌치 매리골드 French Marigold(=만수국, 공작초)
비비추
고추나물
길가에 성벽 같이 돌로 쌓아 놓은 곳이 있어 올라가 보았더니 석구상石狗像이었다.
이것은 해태상인 것으로 전해 왔으나 한우물 조사 발굴 때 조선시대에 쌓은 석축에서 '석구지石狗池'라 음각된 장대석이 나왔고, 그 외 여러 기록에서 석견石犬이나 사견우四犬偶라는 단어가 나옴으로써 석구상으로 확인되었다.
석수능선길의 바위
이제 오늘 산행의 마지막 깔딱이로 보이는 호암산 아래 호압사 갈림길까지의 오름길이 시작되는 모양.
조금 오르니 눈 앞에 호암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호암산 오름길 중간의 큰 바위에서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왔던 340봉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여기서 잠시 휴식하면서 호암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만든 다음 주변풍광을 감상해 본다.
호암산 정상(393m)으로 오르지 않고 호압사갈림길에서 남동쪽의 장군능선을 향해 발을 내디딘다.
호압사 갈림길 바위 틈에 핀 꽃며느리밥풀
장군능선길에는 세 다리를 활짝 벌리고 누운 소나무의 멋진 자태도 볼 수 있다.
장군봉(411) 아래의 찬우물과 삼각형바위
운동장바위
장군능선길의 무릇
깔딱고개 삼거리를 향해 가던 중 전방으로 국기봉(깃대봉, 446m)과 삼성산(481m)이 보인다.
깔딱고개 삼거리와 삼거리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대 캠퍼스
깔딱고개 삼거리에서의 정상주 타임-얼음막걸리와 휴대용냉장고에 넣어 온 캔맥주
40분의 정상주 타임 후 서울대 호수공원쪽으로 하산 시작.
하산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관악산 호수공원까지는 2.3km.
나무계단이 설치된 것 외에도 서울대 옆을 흐르는 도림천도 말끔히 정비되어 있는 등 서울시가 관악산 정비에 공을 들인 흔적이 많이 보인다.
관악산 제2광장
혼자 호압사에 기도하러 갔다가 길이 엇갈려 산 위에서 만나지 못한 민헌을 관악산 제1광장에서 반갑게 조우하고서 기념촬영
서울대 옆을 흐르는 도림천 곳곳에는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하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관악산 정문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부근 사우나에서 몸을 시원하게 씻은 다음 택시로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이동.
중앙식당에서 시원한 미역냉국을 시작으로 전어, 농어, 우럭, 넙치로 즐거운 회사랑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물론 시작은 속을 확 트이게 해주는 엄청 시원한 맥주로.,
회사랑 후 식당 앞에서는 작별사진을..
2013. 8. 20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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