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3. 8/31 716치 서울 북한산(삼각산) 정릉계곡-구기계곡 산행기 본문
산행로: 정릉청수장버스정류장-정릉탐방지원센터-정릉계곡-영취사-대성문(626)-대남문(683)-문수사-구기계곡-승가사갈림길-구기탐방지원센터-구기터널입구(8km, 4시간30분)
산케들: 法泉정재영, 大谷하우봉, 새샘박성주, 素山이승무, 장성지, 百山이주형, 元亨김우성, 번둥김종석(8명)
오늘 산행지는 북한산(삼각산)으로 정릉계곡을 따라 올라 대성문과 대남문을 거쳐 구기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다.카페 산행계획에는 집결지가 길음역 7번 출구로 되어 있는데 길음역의 출입구번호가 변경되면서부터 3번출구로 바뀌었다.0830 집결지에 모인 산케는 모두 8명. 오랫만에 법천이 나와서 오늘 뒤풀이를 쏘겟다는 선언에 모두들 박수로 환영.
오늘은 엄청 더웠던 무더위가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이 28도이고, 흐린 날씨라 따가운 햇빛도 없어 선선하여 산행에는 좋은 날씨.
버스를 타고 정릉입구 청수장 옆 버스종점에서 하차한 시각 0900.
정상주를 준비하여 정릉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간다.
정릉계곡의 물소리가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구기계곡을 건너는 첫번 째 다리 청수2교 위에서 기념촬영
돌탑 2개를 지나고
첫 휴식시간의 간식은 방울토마토
오늘은 영취사를 거쳐 대성문으로 오르기로 한다.
영취사 갈림길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고개를 들고 있는 물개바위가 있어 영취사를 오르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영취사 오름길의 가파른 돌계단
영취사靈鷲寺-정릉계곡 영취사 코스는 하산할 때 많이 거쳤다.
하지만 가파른 편이라 오를 때 들린 기억은 거의 나질 않는다.
영취사에는 대웅전 앞에 자그마한 오층석탑이 서 있다.
이 오층석탑은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영취사 오층석탑과 대웅전
영취사에 자주 들리는 이유의 하나는 맛있고 따끈한 약차藥茶를 무료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약차를 마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대성문을 향해 오른다.
대성문大城門은 해발고도 626m이고, 북한산성 6개의 성문(북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대서문) 중 동남쪽 성문으로서 북한산성이 축성된 숙종 때 1711년 세워졌다.
문의 형식과 규모는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대남문과 동일.대성문 앞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든다.
대성문 바로 옆에 피어 있는 진분홍꽃 물봉선
대성문에서 대남문으로 이동
대남문 아래 너른 공터에서 오늘의 정상주 자리를 잡고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풀어놓는다.
마실거리 중 휴대용 냉장고에 넣어갖고 온 캔맥주가 단연 인기.
1시간 정도 정상주 타임을 마치고 대남문을 거쳐 하산 시작.
대남문大南門은 해발고도 683m로 북한산성 6개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남문을 지나 문수사를 거쳐 내려가는 코스를 잡았다.
문수사文殊寺는 문수봉(727m) 아래, 보현봉(714m)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그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문수사 앞 보현봉
문수봉 아래의 문수사 삼각산천연문수동굴
문수사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산길의 구기계곡 역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귀가 즐겁다.
구기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북한산을 벗어난다.
구기터널 입구까지 걸어내려가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몸의 피로를 충분히 푼 다음 건너편 토종생고기집에서 뒤풀이 시간을 충분히 즐긴 후 다들 귀가길에 나선다.
2013. 9. 3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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