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3. 11/9 725차 하남 남한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광암정수장 후문 길 건너 위례둘레길 들머리-금암산-연주봉옹성-서문-마천동 남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8km, 4시간)
산케들: 法泉정재영, 慧雲김일상, 智山방효근, 大谷하우봉, 새샘박성주, 장성지, 百山이주형, 元亨김우성, 번둥김종석(9명)
0940 잠실역에서 모인 9명의 산케들이 하남행 30-5 버스를 타고 광암정수장 정문에서 내린다.
여기서 출발하여 금암산을 거쳐 남한산성 서문에서 마천동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우리 산케들이 타는 남한산 산행로 중 가장 짧은 거리다.
정수장 정문 길건너 위례둘레길 들머리의 아담한 배밭에는 봉지가 덮힌 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금년엔 태풍과 큰비가 없었던 덕분에 과실농사가 풍년이 들었단다.
오름길에는 늦가을을 말해주는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어 푹신푹신하게 밟히는 감촉이 좋다.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1시간 쯤 걸으니 앞에 자그만한 금암산 봉우리가 보인다.
어미새와 아기새 바위-어미새가 아기새 2마리를 돌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금암산 봉우리 뒤로 돌아가면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 바위아래 굴 안에서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서 범바위로 부른단다. 근데 가본 적이 있는데 큰 바위도 없었고 굴도 보이지도 않았다.
금암산(322m)은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중간에 위치하는 봉우리다.
금암산의 바위가 비단색깔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
올라가면서 바라본 금암산 정상.
금암산에서 만든 오늘의 출석부
금암산에 내려다 본 마천동 일대
금암산을 조금 지나 능선 왼쪽의 분지에 위치하고 있는 하남시
누리장나무 열매
연주봉옹성 가는 위례둘레길 주변 단풍과 소나무숲
캐슬렉스골프장 갈림목
1130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내림길 거리가 짧기 때문에 골프장 갈림목에서 정상주 타임을 갖는다.
30분의 정상주를 끝내고 조금 걸어가니 왼편으로 연주봉옹성이 보이기 시작.
연주봉옹성과 산불감시초소
길 왼쪽으로 보이는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
연주봉옹성 오름길에 석축과 함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연주봉옹성(465m)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이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연주봉옹성이다.
근래 발굴조사에서 옹성 끝부분에서 포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되어 포대를 복원하였다.
옹성과 본성 성벽이 만나는 위치에는 작은 크기의 암문이 설치되어 있다.
옹성과 옹성벽
옹성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본성
옹성에서 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연주봉옹성암문(제5암문).
옹성에서 오면 본성 왼쪽에 이 암문이 있다.
전에는 산성을 따라 오른쪽 길을 통해 서문으로 갔었는데, 이 길이 폐쇄되어 있어 암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갔다.
성벽에 낀 이끼
본성에서 연주봉옹성가는 길
옹성 가는길 오른쪽 솔숲과 단풍
암문 앞에서 보이는 성안 단풍
성안에서 본 연주봉옹성 암문(제5암문)
암문을 들어오면 눈앞에 펼쳐지는 남한산성 솔숲과 단풍
성 안에서 본 서문(450)
성 밖에서 본 서문 현판에는 '우익문右翼門'이라고 쓰여 있다.
서문에서 마천동 가는 내림길
남한산성 길을 다 내려와서 마천동 입구로 나가는 큰길 단풍이 유난히 빨간색을 띠고 있다.
마천동 남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 부근의 느티나무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역 부근으로 와서 목욕하고 삼겹살로 뒤풀이
이어서 가락시장 안으로 들어가 2차를 즐긴 후에야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2013. 11. 15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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