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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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30 서울 탄천 왜가리

새샘 2017. 12. 31. 13:58

서울 탄천을 손자와 함께 나갔다가 물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멋진 자태의 물새 1마리를 손자가 발견했다. 손자는 백조라고 했지만 왜가리.

 

왜가리 Ardea cinerea(영어로는 heron)황새목 왜가리과 왜가리속에 속하는 물새로서, 왜가리과를 백로과라고도 부르며, 이 과에 속하는 모든 새를 보통 백로라고 통칭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백로라는 이름을 가진 물새는 없으므로 왜가리를 백로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은 셈. 하지만 백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새는 중대백로, 쇠백로, 노랑머리백로 등 많은 편이다. 한편 백조白鳥는 우리말로 고니이며, 백로와는 다른 물새라고 보면 된다.

 

왜가리의 울음소리가 '으악우아악'으로 들려 으악새라고도 불린다. 회색 등, 긴 목, 흰색 머리꼭대기, 무엇보다도 다른 물새와 구별되는 가장 특징은 눈 위에서 뒷머리까지 이어지는 검은색 털과 머리 뒤 검은색 댕기라고 볼 수 있다.

 

왜가리는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비교적 높아서 원래 철새였다가 우리나라 하천과 논바닥을 지배하고 있는 텃새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고기, 개구리, 뱀, 때로 족제비와 같은 소형 육상포유류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잉어, 메기, 가물치와 같은 덩치 큰 물고기는 물론 황소개구리까지 잡아 먹는게 포착될 정도로 먹성이 대단한 놈이다.

 

 

2017. 12. 3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