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2/7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5일째 둘글: 인도 함피6-카달레칼루 가네샤, 사시베칼루 가네샤, 락슈미 나라심하 사원, 바다빌링가 사원 본문
2014. 2/7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5일째 둘글: 인도 함피6-카달레칼루 가네샤, 사시베칼루 가네샤, 락슈미 나라심하 사원, 바다빌링가 사원
새샘 2018. 9. 18. 23:12
남인도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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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
비루팍샤 사원에서 남쪽으로 가면서 힌두교 사원들을 구경한다. 맨 먼저 들린 곳은 헤마쿠타 언덕 Hemakuta Hill의 비탈에 위치한 카달레칼루 가네샤 Kadalekalu Ganesha. 가네샤란 '군중의 지배자'란 뜻이며, 인간의 몸에 코끼리의 머리가 달린 모습으로 표현되는 힌두신으로서 지혜와 재산과 행운을 관장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어 상업과 학문의 신으로 숭배된다. 불교 특히 밀교 속에 수용되어 대환희자재천 大歡喜自在天이 되었다.
카달레칼루 가네샤로 가는 길의 힌두교 사원
카달레칼루 가네샤 사원으로 들어가는 문
뒤에 있는 건물이 카달레칼루 가네샤 사원
카달레칼루 가네샤 Kadalekalu Ganesha - 1개의 돌로 조각한 높이 4.6m의 거대한 통돌(모놀리식 monolithic) 가네샤로서, 가네샤의 배꼽이 현지어로 '카달레칼루'라고 부르는 벵갈녹두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함피에서 가장 큰 석상 중의 하나이다.
옆에서 본 카달레칼루 가네샤의 머리와 손
카달레칼루 가네샤가 있는 헤마쿠타 언덕에서 본 주변 풍광
카달레칼루 가네샤 사원 기둥에 새겨진 다양한 조각 - 아래 2번째 사진의 기둥 조각은 힌두교에서 숭배하는 코브라 뱀
사원에서 코코넛야자 파는 인도여인
사시베칼루 가네샤 Sasivekalu Ganesha - 카달레칼루 가네샤 남쪽의 헤마쿠타 언덕 비탈길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2.5m의 1개의 돌로 새긴 모놀리식 가네샤 조각상
사시베칼루 가네샤 앞에서 새샘과 산타의 인증샷
크리슈나 사원을 거쳐 락슈미 나라심하 사원 들머리 도착.
비포장길을 걸어 1분도 되지 않아 락슈미 나라심하 사원 안 석상이 눈에 들어왔고, 사원 오른쪽에는 지붕을 벽돌로 쌓은 아담한 사원이 서 있었다.
락슈미 나라심하 상 Lakshmi Narasimha Statue은 1528년에 건축되었으며, 높이는 6.7m로서 1개의 돌을 통째로 깎아 만든 함피에서 가장 큰 통돌(모놀리식)상(monolithic statue)이다.
락슈미 나라심하상은 힌두교 삼주신 중 유지의 신 비슈누의 열 개 중 네 번째 화신 즉 아바타로서 반인을 뜻하는 nara와 반사자를 뜻하는 sihma의 합성어로서 사자의 얼굴, 발톱, 몸통에 인간 하반신을 가진 나라심하신 Lord Narasimha과 비슈누신의 배우자인 락슈미 Goddes Lakshmi여신(불경의 길상천吉祥天)에게 바친 것으로 함피에서 가장 화려한 조각물 중 하나이다. 파괴되기 전의 원래 조각상은 배우자인 작은 크기의 락슈미여신상을 나라심하상의 무릎 위에 올려 놓은 형태였다고 한다. 현재 석상은 나라심하신은 뱀의 왕인 아디세샤 Adishesha의 코일(여러 개의 뱀이 꼬인 형태) 위에 앉아 있고, 아디세샤는 7개의 뱀머리가 달리 두건(hood)을 쓰고 나라심하신 뒤에 서 있는 형태이다. 이 조각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나라심하신의 불퉁 튀어나온 둥글고 큰 눈이다. 지금의 조각상에는 락슈미여신상은 없어졌지만 무릎에 여신상이 앉아있던 원래의 조각상을 상상해보면 그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락슈미 나라심하 상을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락슈미 나라심하 사원 남쪽의 바다빌링가 사원 Badavilinga Temple - 삼주신 중 파괴의 신인 시바신에게 봉헌된 사원으로서 난디(Nandi, 황소)와 더불어 또 다른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Linga, 남근상 즉 남성 성기상)를 모신다(반면 여성 성기의 상징물은 시바신의 배우자인 샤크티 여신의 상징인 요니 Yoni). 링가는 생식력의 상징으로서 숭배되며, 이 사원의 링가 높이는 3m로서 함피에서 가장 큰 1개의 큰돌을 통채로 깎아 만든(모놀리식, monolithic) 통돌 링가이다. 바다빌링가란 이름은 Badva와 Linga의 합성어로서 '가여운 시바 Poor Shiva'라는 의미인데, 이 이름은 이 시바 링가를 보시한 가난한 농촌 여인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이 시바 링가는 둥글고 큰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 받침대가 바로 시바신이 앉는 석조대좌石造臺座 stone pedestal이다. 받침대에는 물이 빠져가는 수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시바 링가가 물속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즉 시바 링가 사원은 항상 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물이 빠져나가는 수로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아래 사진에서 사원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힌두교 신자들은 시바 링가의 바닥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은 지구상에 도래한 신성한 갠지스강을 묘사한 것이며, 갠지스강물의 흐름을 시바신이 통제한다고 믿는다. 시바 링가에는 시바신의 3개의 눈을 상징하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3개의 눈 자국 선이 새겨져 있다.
바다빌링가 사원에서 바라본 헤마쿠타 언덕
가는 길에 목이 말라 길에서 팔고 있는 코코넛야자를 사서 시원하게 들이킨다.
2018. 9. 18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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