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9. 4/21 981차 북한산 진달래능선-대성문-청수골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9. 4/21 981차 북한산 진달래능선-대성문-청수골

새샘 2019. 4. 22. 22:00

산행로: 수유역 4번 출구-(강북 01번 마을버스)-백련사입구-백련공원지킴터-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대성문(626)-영취사-청수골-정릉탐방지원센터-청수탕(8km, 5시간)

 

산케들: 鏡岩, 道然, 又耕, 慧雲, 瑞山, 회산, 새샘(7명)

 

 

4월 세번째 산행은 북한산 진달래능선으로서 지난 주 청계산 진달래능선 산행에 이어 4월 들어 연 2주에 걸쳐 만발한 4월의 진달래꽃을 즐길 수 있는 산행이다.

 

09:30 오늘 산행을 위해 수유역에 나온 산케는 세종시에서 올라온 도연 포함 6명이지만, 우리가 오를 백련사 입구와는 정반대 방향인 서쪽 고양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넘어와서 대성문에서 조우할 경암까지 포함하면 모두 7명이다.

 

09:52 수유역 4번 출구 옆에서 강동 01번 마을버스를 타고 백련사입구 버스정류장 하차.

이곳에서 들릴 데가 있다는 도연과 헤어지게 되어 5명이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도연과는 대동문에서 만나기로 했다.

 

10:00 백련사 쪽으로 들어가서 대동천2교를 건넌다.

다리 이름으로 보아 이 하천이 대동천인 모양이다.

대동천변의 활짝 핀 벚꽃과 백목련.

 

10:04 백련공원지킴터

 

10:05 오른쪽이 백련사 가는 길

 

10:11 길가의 벚꽃과 복사꽃(복숭아나무)

 

10:15 백련사. 백련사 주위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걸 보니 절에서 심은 모양.

 

10:16 대동문 오름길 입구에 서서 후미를 기다리는 혜운대장

 

10:34 진달래능선으로 들어 섰다.

여기서부터 대동문까지는 1.6km이니 1시간 정도 오르면 되겠지!

 

10:48 진달래능선을 들어서서 진달래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산케들.

이 구간에는 진달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10:50 북한산 삼봉을 비교적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진달래능선 조망점에 도착했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보이질 않는다.

대신 조망점에 설치된 안내판으로 감상해 보시길.

 

10:54~10:58 진달래능선의 진달래꽃

 

11:02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11:11 진달래능선에서

 

11:26 대동문 300m 전 진달래능선 끝자락의 진달래꽃

 

11:35 우리나라 산에서 피는 대표적인 봄 야생화인 현호색

 

11:38 대동문大東門 도착.

해발고도 540m에 세워진 대동문은 북한산성의 6개의  큰문 -대서문, 대남문, 대동문, 대성문, 중성문, 북문 - 가운데 동쪽에 위치한 성문으로서 초기 이름은 소동문小東門이었다.

 

11:41 대동문 안으로 들어가니 도연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도연 얘기론 예쁘장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여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음주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혜운대장이 여직원에게 마실 수 있는 장소를 물어보니 여기처럼 탐방객이 많은 장소는 안 되고 등산로 근처 안 보이는 곳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래서 대성문에서 하산하면서 정상주 판을 펴기로 했다.

 

11:49 대동문에서 대성문까지는 우회로가 아닌 바로 가는 성벽길을 따라 간다. 

성벽길에 핀 또 다른 우리 산의 대표 봄 야생화 노랑제비꽃.

 

11:55 대성문가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보국문輔國門(해발 567m).

초기 이름은 동암문東暗門이었다.

 

11:55 보국문에서 대성문 가는 성벽길은 가파른 오름길과 자일이 설치된 내림길이 3번이나 이어져 있어 엄청 힘들게 오르내렸다.

오늘 산행의 최난코스가 아닐 수 없다.

 

12:00 산성주능선의 성벽길 조망점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봉인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삼봉은 진달래능선에서 봤을 때 처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삼봉 좌우에 있는 노적봉(716m)과 용암봉(616m)만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12:10 대성문가는 성벽길.

왼쪽으로 보이는 2개의 높은 봉우리 사이로 움푹 내려간 곳에 대성문이 위치하고 있다.

혜운 대장이 앞장 서서 고정된 쇠 자일을 잡고 내려가고 있다.

 

12:15 오늘 산행의 최고봉 해발고도 626m 대성문大城門에 다다른다.  

초기 이름은 대동문大東門.

북한산성의 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위문(716m)이고, 청수동암문(694m)과 대남문(683m)에 이어 대성문이 4번째로 해발고도가 높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니 우릴 쳐다보고 있는 경암 모습이 보인다.

성문 앞으로 내려가서 경암과 반갑게 악수하면서 조우!

 

12:17 대성문 주변에 핀 봄 야생화 개별꽃

 

12:22 대성문을 통과하여 문 밖에서 일곱 산케가 오늘의 인증샷을 박았다.

 

12:24 인증샷만 만들고서 바로 대성문 데크 계단을 따라 하산 시작.

 

12:37 대성문에서 10분 정도 내려와 등산로를 벗어난 좋은 자리를 찾아 정상주를 즐겼다.

도연이 직접 담은 대추술과 사간 막걸리와 맛난 안주를 곁들어 정상주 건배!

 

13:20 정상주 타임을 40분 동안 가진 다음 일어섰다.

정상주 자리 주변에 핀 생강나무꽃

 

13:46 맛있는 약차를 공짜로 마시면서 쉴 수 있는 쉼터인 영취사는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영취사 오층석탑의 조성 시기는 고려말에서 조선초로 추정되며 서울특별시 문화재이다.

 

영취사의 매화와 백목련

 

영취사 대웅전

 

13:55 영취사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 모습

 

14:04 초파일을 맞이하려고 걸어 놓은 청수골 연등과 산벚꽃

 

14:20 청수골의 풍광과 봄꽃들

 

14:23 청수골의 산괴불주머니

 

14:26 복사꽃(앞 분홍 꽃몽오리)과 산벚꽃(뒤 흰꽃)

 

14:33 청수골 솔숲

 

14:36 청수골 하류

 

14:41 대성문과 보국문 갈림길을 지나 뒤돌아 본 모습.

왼쪽 길이 우리가 내려온 대성문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로 가면 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실을 지나 보국문과 칼바위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팔각정은 쉼터인 청수루淸水樓. 

 

14:44 정릉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났다.

 

15:00 정릉입구의 전통목욕탕 청수탕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30분 동안 일곱 산케들이 차갑고 뜨거운 물을 오가면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난 다음 뒤풀이집을 찾아 나섰다.


15:31 정릉 입구의 고향의 맛 양푼김치찌개에서 삼겹살과 김치찌개로 1시간 동안 뒤풀이를 즐긴 다음, 다음주 동기들과 함께하는 안산둘레길에서 만나기로 하고 작별 인사!

2019. 4. 2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