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0. 7/25 1033차 하남 남한산 연주봉옹성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0. 7/25 1033차 하남 남한산 연주봉옹성

새샘 2020. 7. 27. 18:06

산행로: 마천역 1번 출구-남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골프장 갈림길-푯말삼거리-연주봉 옹성-성불사 갈림길-성불사-남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주원 산유황오리(7km, 4시간)

산케들: 大谷, 丈夫, 回山, 새샘(4명)

 

7월의 마지막 산행지는 남한산 연주봉 옹성.

이틀전 목요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1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어제는 비 조금에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다. 

토욜인 오늘은 비 없이 조금 흐린 날씨에 어제보다 2도 정도 높은 낮 최고 29도.

산행 중 바람만 산들산들 불어준다면 좋으련만...

 

오늘 산행 멤버는 카톡에 출정을 알린 3명과 새샘 등 모두 네 산케다.

새샘 기억으론 마천역에서 남한산을 오르는 것은 처음인 듯.

 

0940 마천역 1번 출구에서 산행 발걸음을 뗀다.

0948 마천역을 나와 큰길인 마천로에서 좌회전하면 남한산 능선이 보인다.

1002 남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을 지나 6월 마지막 주 금암산 산행 때 하산코스였던 성불사 쪽으로 오르다가 왼쪽에 있는 작은 오솔길로 들어선다. 

1006 골프장 위 푯말삼거리를 향해 오르다가 왼쪽으로 마천동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점이 있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임에도 마천동 빌딩 뒤로 우뚝 솟은 롯데월드타워가 너무나도 선명하다. 

1007 푹신하면서도 먼지가 전혀 나지 않는 흙길 주변의 숲은 참나무 가운데서도 상수리나무가 많다.

 

1010 우리나라 중부지역 산에서 한여름이면 꽃을 피우는 누리장나무.

1015 누군가가 포도를 심고서 넝쿨 지지대를 만들어 놓았다. 좀 있으면 포도가 열릴까??

1059 푯말 삼거리 전 쉼터에서 과일 먹고 얘기 나누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쉼터 주변의 산초나무 꽃

1147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해발 지점인 연주봉 옹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남한산성 본성.

옹성壅城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 성벽을 말한다.

남한산성에 있는 5개의 옹성은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그것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 요충지에 대한 거점 확보를 위해 성벽에 덧대어 쌓은 옹성이기 때문이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옹성 끝에서 포대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어 고증을 통해 포대를 복원해 놓았다.

연주봉 옹성 길이는 315m이며, 옹성과 본성 성벽이 만나는 지점에 암문을 설치하였다.

1155 남한산성 본성이 있는 연주봉 정상은 해발고도 466m.

본성을 따라 왼쪽으로 조금만 돌아가면 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암문이 있다.

1155 위 사진에서 보이는 본성 앞에서 바라본 연주봉 옹성 안 

옹성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니 키가 큰 고로쇠나무가 한 그루 눈에 들어온다.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특징은 손 모양의 5갈래로 나눠진 잎이 특징이다. 

1158 옹성 안 연주봉 남한산성 앞에서 네 산케가 오늘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인증샷 후 바로 원점회귀 시작.

연주봉 옹성에서 5분 정도 내려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길 오른쪽 언덕 위에서 30분간 막걸리 타임을 가진 다음,

1232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섰다.

1236 푯말삼거리로 향하는 도중 눈에 들어온 한강 북쪽의 검단산과 예봉산 능선 모습 

1240 푯말삼거리 전 왼쪽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덱 계단과 가마니 흙길이 교대로 나온다.

1300 지난 달 마지막 주 금암산 산행때의 내림길이었던 체육시설쉼터를 지난다.

1308 산길 끝자락이다.

1315 마천동 하천(마천천?)의 흐르는 물소리가 커서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니 자그마한 폭포가 생겼다.

1505 무려 3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상 위에 오른 한방유황오리백숙을 만끽하고서야 비로소 건배 사진 생각이 났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2020. 7. 2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