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0. 10/10 1044차 서울 안산자락길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0. 10/10 1044차 서울 안산자락길

새샘 2020. 10. 11. 16:44

산행로: 독립문역 4번 출구-서대문독립공원-한성과학고 앞-안산자락길-자락길 전망대-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안산정-능안정-독립문삼호아파트 앞-독립문역사거리-독립문역 4번 출구(7km, 3시간 30분)

산케들: 董玄, 如山, 智山, 正允, 慧雲, 丈夫, 回山, 새샘(8명)

 

10월 둘째 주 산행을 위해 모두 8명의 산케들이 독립문역 4번 출구 앞 서대문독립공원에 모였다.

오랜만에 함께 한 여산과 동현에게 모두들 안부를 묻는다.

모두들 만류한 햇반과 막걸리를 구하러 정윤과 회산이 길 건너 편의점으로 향한다.

 

10:15 독립공원을 출발하는 여덟 산케의 발걸음은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 날씨처럼 경쾌하고 시원스런 느낌이다.

출발하면서 바라본 서대문 독립공원 북쪽의 삼일독립선언기념탑과

남쪽의 독립문

10:22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높은 붉은 벽돌담 앞을 지나는 산케들

10:43 안산자락길 덱 길 아래 일렬로 심어놓은 꽃무릇(석산石蒜이라고도 부른다)의 예쁜 붉은 꽃이 걷는 사람들의 눈길을 유혹한다.

석산이란 한자어는 꽃무릇의 땅속줄기인 비늘줄기의 한약명이다.

양파처럼 생긴 둥근 뿌리에 알칼로이드란 유독물질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 난 다음 잎이 나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상사화의 일종이다. 

하지만 상사화란 이름의 풀은 따로 있다. 

10:48 덱 길 아래 가을을 알리는 풀꽃들이 많이 보인다.

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10:51 이고들빼기

11:02 출발 1시간 45분 후 자락길 전망대 도착.

이 전망대에서는 인왕산과 인왕산의 한양 도성이 가까이 보이며, 멀리 있는 북한산 비봉능선과 의상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11:04 자락길 전망대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여덟산케들이 입 크게 벌려 웃는 이유는 찍사께서 찍을 때 하는 말이 "X새끼"였기 때문!

11:27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 가는 덱길

11:39 숲속무대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둘러앉아 준비한 점심과 간식을 꺼내 편다.

그런데 메뉴가 장난아니게 다양하고 많다. 돼지 수육, 햇반, 김밥, 떡, 갈치김치, 열무김치, 과일, 치즈, 쿠키, 빵...., 그리고 막걸리 3병.

무려 1시간 동안이나 배불리 먹으면서 즐거운 얘기들을 나눴는데, 그 중 정윤의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얘기가 가장 많았다.

정윤 차기회장 왈

"이제 회장은 자신부터 시작하여 예전 회장 했던 순서대로 하게 될테니 앞으로 20년은 산케회장 걱정 없을 거요! 단, 희망자는 언제든지 가능!"

내년부터 10년 동안 회장은 정윤-백산-혜운-여산-원형-지산-법천-송담-장산-새샘의 순.

13:08 능안정에서 독립문역으로 내려간다.

13:33 안산자락길을 벗어나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13:41 독립문사거리 내려가는 길의 독립문 삼호아파트

13:50 독립문사거리에서 바라본 독립문.

여기서 버스 타는 산케들과 지하철 타는 산케들이 악수를 나누면서 오늘 산행 끝!

2020. 10. 1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