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3. 7/22(토) 1176차 서울 청계산 원터골자락길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3. 7/22(토) 1176차 서울 청계산 원터골자락길

새샘 2023. 7. 24. 22:25

산행로: 청계산입구역 2번-원지동 원터 표석-매봉 갈림목-원터골 쉼터-원터골자락길-원터골입구 갈림목-매봉 갈림목-계곡-원지동 원터 표석-청계산입구역 2번 (4km, 3시간 20분)


산케들: 산들, 民軒, 大仁, 正允, 牛岩, 長山, 慧雲, 回山, 새샘(9명)
 
 
7월 4번째 산행은 청계산 원터골 자락길이다.
작년 2월, 원형이 처음으로 산케들을 이곳으로 안내하면서부터 비교적 즐겨 찾는 코스가 되었으며, 당시 후기를 쓰면서 새샘이 원터골 자락길이라 이름 붙였다.
 
새벽에는 비가 온 모양이지만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부터 산행 마칠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최고기온 32.5도에 습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그늘진 산행길에다가 구름 많고 때로 바람도 비교적 시원하게 불어준 덕에 심한 무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 모인 아홉 산케들은 10시 5분 원터골로 향해 출발하여 25분 후 매봉갈림목의 팔각정 쉼터에서 장비 점검.

 
10시 44분. 원터골 쉼터 도착.
여기서 직진하면 옥녀봉인데, 약수터가 있는 왼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원터골 자락길이 시작된다.
원터골 쉼터 표지판 오른쪽 덱 위로 보이는 쉼터을 찾아서 시원한 물과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

 
11시 4분. 원터골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원터골 자락길 입구에 있는 돌탑 쪽으로 들어선다.

 
11시 14분. 청계산 원터골 자락길을 걷기 시작하여 첫 번째 나오는 매봉 갈림목을 지나 두 번째 만나는 갈림목도 매봉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매봉 쪽인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도 새샘이 왼쪽의 원터골입구로 들어서는 바람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는 도중 혜운이 "여긴 올라왔던 원터골 입구로 내려가는 길인데.."라고 하는 말에도 계속 Go! 

 
5분 정도 내려가서야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을 알아채긴 했지만 다시 되돌아 올라가자는 말을 어느 누구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부근 숲속에서 간식과 막걸리 하면서 충분히 쉰 다음 내려가다가 만나는 원터골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오랫동안 담그고 산속에서 가능한 오래오래 있다가 내려가는 것으로 의견의 일치!
 
11시 35분. 오늘 산행의 첫 인증샷이자 막걸리 건배샷!

 
12시 38분. 원터골의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무려 30분 동안이나 피서를 즐기는 산케들!

 
민헌이 찍은 동영상도 함께 감상하세요.

 
1시 13분. 원터골 계곡을 나와 원터골 입구로 내려간다.
가면서 오늘의 뒤풀이 장소를 차가운 호프와 치킨으로 정하고 원터골 입구에서부터 청계산입구역까지 훑어 내려가면서 호프집을 찾아보기로...

 
그런데 원터골에서부터 청계산입구역까지의 치킨호프집은 대부분 아직 영업 전이었고, 그나마 문을 연 곳은 호프만 있거나 아님 치킨만 있거나 둘 중 하나라서 결국 청계산입구역에서의 뒤풀이는 포기하고 양재역에서 하기로 했다.
 
1시 32분. 지하철 타러 청계산입구역으로 내려가는 중.

 
1시 52분. 음식점이 많은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 호프가 있는 치맥집을 이리저리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사정은 청계산입구역이나 마찬가지.

 
2시. 결국 치맥은 포기하고 부근의 머릿고기와 순대를 파는 '찹쌀순대 만드는 집'을 발견하고서 정윤이 사주는 머릿고기와 순대로 시원한 맥주 건배!

2023. 7. 2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