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3. 8/12(토) 1179차 서울 앵봉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3. 8/12(토) 1179차 서울 앵봉산

새샘 2023. 8. 14. 14:44

산행로: 구파발역 4번-탑골생태공원-앵봉산 산책로 갈림목-앵봉산 전망대-앵봉산(235m)-앵봉산 생태놀이터-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서오릉로-선진운수종점 버스정류장(5km, 2시간 40분)

 

산케들: 大仁,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6명)

 

 

8월의 두 번 째 산행지인 은평 앵봉산을 오를려고 여섯 산케가 구파발역 4출에서 만났다.

태풍 카눈 Khanun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낮 최고기온 24도에 구름도 많은 편이고 바람도 약간씩 불어와 산행에는 좋은 날씨.

가랑비가 드문드문 내린 이날 강우량은 1.5mm였다.

 

앵봉산은 올 들어 3월과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찾을 정도로 앵봉산에서 남쪽으로 바로 연결되는 봉산, 그리고 강남대간의 대모산·구룡산과 더불어 산케들이 자주 찾는 서울둘레길이자 은평둘레길 코스!

 

구파발역에서  10시 5분 산행을 시작하여 통일로 건너 앵봉산 들머리인 탑골생태공원으로 들어선 것은 10시 15분.

 

탑골생태공원 내 서오릉 유아숲체험장의 얼개집들

 

탑골생태공원 안쪽의 앵봉산 능선 오름길

 

능선 오름길에 엄청 많이 핀 나래가막사리 꽃.

토착종인 가막사리를 밀어내고 우점종으로 자리잡은 이 풀은 번식력이 엄청 좋으면서도 높이 자라는 북미 원산의 생태교란종이다.

나래란 이름이 붙은 것은 줄기를 따라 양쪽으로 좁은 날개가 길다랗게 달려 있기 때문.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으론 서양민들레와 미국나팔꽃을 들 수 있다.

 

앵봉산 둘레길인 능선 삼거리에 들어서서 휴식을 취하는 산케들.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가면서 서오릉 울타리를 따라 간다.

 

앵봉산 전망대에 도착한 것은 산행 출발 55분 후인 10시 59분.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정면 운동장 오른쪽의 나지막한 언덕 숲이 서오릉이다.

 

전망대에서 1분만 가면 앵봉산 정상이 나오기 때문에 막 전망대로 올라오는 젊은 여인에게 부탁하여 여기서 오늘 함께 한 여섯산케의 인증샷 찰칵.

 

11시 4분 앵봉산 정상(235m) 앞에는 전파 중계시설이 있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10분 후 만난 앵봉산 정자 비연게앵정飛鳶憩鶯亭(창공을 날던 솔개가 머무르는 꾀꼬리 정자)에서 정상주.

 

서오릉고개 방향의 하산길에 있는 옛 고양군 은평면 표석

 

서오릉고개 직전에 조성된 앵봉산 생태놀이터가 바로 앞이다.

5월에 왔을 땐 공사중인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는데 오늘은 흔적이 깔끔히 없어진 것으로 보아 완공된 모양. 

 

깔끔하게 정비된 앵봉산 생태놀이터의 덱길과 배수로

 

5월에는 없었던 놀이 기구들  

 

앵봉산과 남쪽 봉산을 연결하는 생태다리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입구

 

녹지연결로를 지나면서 산행계획에 있는 수국사로 내려가는 대신 연결로 바로 아래인 서오릉로에서 버스 타고 역촌역 부근 뒤풀이 식당으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결로 건너 봉산 둘레길 입구에 있는 쉼터를 거쳐 서오릉로로 내려간다.

 

쉼터 옆 풀밭에 핀 노란꽃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Rudbeckia)과 자주꽃 자주천인국(자주루드베키아 또는 에키나세아 Echinacea )

 

서오릉로에서 올려다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12시 41분 서오릉로를 따라 남으로 내려와 구산사거리 전 선진운수종점 정류장에서 도착하여 오늘 산행 아무 탈 없이 종료!

여기서 752번 버스 타고 역촌역에서 내릴 것이다.

 

오후 1시 역촌역 1번 출구에 있는 한우천국에서 오늘 산행의 뒤풀이.

 

2시 11분 즐거운 뒤풀이 후 근처 카페 쿠모에서 혜운 회장이 사주는 커피도 즐기고...

2023. 8. 1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