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7/10 제주 제주시 국립제주박물관 1: 건물, 옥외전시장, 상설전시실(선사시대 제주) 본문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라봉공원 남쪽에 자리한 국립제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였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잇는 동북아시아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인 제주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안에 있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고으니모르홀(소규모 전시실), 실감영상실(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영상 상영관) 따위가 있고, 옥외전시장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북쪽에서부터 오는 길이어서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국립제주박물관으로 들어간다.
국립제주박물관 후문.
후문을 들어서면 넓은 광장 뒤에 가로로 길다란 건물(사무동)이 앞에 놓여 있고, 건물 지붕위로 사무동 뒤에 있는 상설전시관의 돔 지붕만 보일 뿐이다.
후문 광장 입구에는 눈에 잘 들어오도록 비스듬히 누워 있는 환영 인사 ' 어서 오세요'의 제주도 사투리 '혼저옵서예'.
정문이 있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사무동 건물 끝에는 돔 지붕을 한 원형 건물(강당)이 연결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시설배치도
사무동과 강당(원형 건물), 그리고 광장의 연못.
강당 오른쪽의 정문 옥외전시장의 상설 전시물인 원당사지 5층 석탑 복제품.
현 제주시 삼양1동의 불탑사佛塔寺 자리에는 고려시대 사찰이었던 원당사元堂寺가 있었는데, 이 원당사 터(원당사지)에 있던 보물 5층 석탑의 복제품을 만들어 이곳에 갖다 놓은 것이다.
아주 소박한 형태를 하고 있는 원당사지 5층석탑은 현재 제주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옛 석탑으로,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갔다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奇皇后가 왕자를 얻기 위해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강당 앞을 돌아 박물관 정문 쪽으로 간다.
정문 옥외전시장의 전시물들.
이곳으로 이전 복원한 청동기시대의 삼양동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
이전 복원한 조선시대의 사계리 무덤(분묘墳墓: 봉분이 있는 무덤을 분墳, 봉분 없이 평평한 무덤을 묘墓라고 한다).
정문 안에서 바라본 국립제주박물관.
왼쪽 돔 원형 건물 양쪽에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는 건물은 모두 사무동이며, 오른쪽 돔 원형 건물에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이전 복원한 조선시대의 중문동 무덤과 무덤 뒤의 제주 무덤 장식돌
제주 무덤 장식돌(석물石物)
바깥 큰길에서 바라본 국립제주박물관 정문
정문 가운데 서서 바라본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정문을 들아와서 오른쪽에서 바라본 박물관 건물.
건물 왼쪽 앞에 돌하르방('돌 할아버지'의 제주도 사투리)이 2개 서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글자가 걸린 건물 아래의 통로를 지나 안으 들어가본다.
사방으로 건물이 빙 둘러싸인 사각형 야외광장이 나온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돔 지붕 건물이 상설전시관.
건물 안 야외과장에 재현된 '제주도의 돌담(제주석장濟州石墻)' 전시물.
검은색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만든 나직한 제주 돌담은 살림집 담장을 이루는 공간인 올레를 만들기도 하고, 산과 들이나 무덤가를 두르는 산담, 밭의 경계인 밭담, 그리고 바닷가에 쌓아 물고기를 잡은 원담이 되기도 한다.
이 제주 돌담은 다름아닌 제주도의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 집과 농작물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지킴이다.
돌담은 제주 사람들이 척박한 화산섬을 지혜롭게 개척한 문화유산이다.이곳에 재현된 제주 돌담은 제주의 전통 돌담인 외담을 가시리마을의 석수쟁이(돌챙이)들이 겹담 형식으로 쌓은 것이며, 담장 안에는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던 돌로 만든 생활용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건물 안 야외광장에서 전시관으로 들어간다.
전시관 출입문
전시관 출입문 앞 복도 왼쪽 벽에 걸린 행사 안내판, 제주 자연문화유산 안내도, 그리고 박물관 안내판.
상설전시실 로비와 벽에 걸린 상설전시실 안내도.
전시관 로비의 돔 천장
상설전시실의 선사시대 제주 전시실
제주도의 세계 연표
구석기시대의 제주
제주시 어음리 빌레못 동굴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갈색곰 뼈
구석기 시대 제주 사람들의 생활유적이었던 생수궤 안내판.
천지연 하류에 위치한 생수궤는 제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구석기 생활유적이다.
'궤'란 바위그늘을 뜻하는 제주어로서, 이런 바위그늘에 살면서 만든 석기로 사냥, 채집, 어로 활동을 했었다.
제주시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의 돌을 깨서 만든 뗀석기(타제석기打製石器)들
외날찍개
자르개
긁개, 밀개, 홈날석기
신석기시대의 제주
제주시 고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마제석기磨製石器)들.
3 밀개, 4 새기개, 5 자르개, 6 양면가공석기, 7 망치.
제주시 고산리와 삼양동 출토 신석기시대 유물들.
1 창돌 및 화살돌 그리고 이 돌들을 끼워 재현한 돌창과 돌화살, 2 토기 조각들, 3 토기, 4 갈돌과 갈판
위 사진 4 갈돌과 갈판의 확대
남해안 신석기문화와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유적 출토 신석기시대 석기들
서귀포시 성읍리 유적 출토 신석기시대 토기들.
5 손잡이 달린 항아리, 6 깔때기 모양 토
제주시 고산리 유적 출토 신석기시대 덧무늬 토기(왼쪽), 바리(가운데), 겹아가리 토기(오른쪽)
신석기대의 착생활과 동굴 주거
제주시 고산리 동굴 출토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
제주시 한동리 출토 신석기시대 점줄무늬 토기
2024. 4. 12 산타,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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