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열매 모양이 둥근 부채인 미선尾扇(가늘게 쪼갠 대의 한끝을 둥글게 펴고 실로 엮은 뒤, 종이로 앞뒤를 바른 둥그스름한 모양의 부채)과 닮았다고 해서 미선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물푸레나무과 미선나무속의 갈잎 넓은잎 떨기나무인 미선나무는 해발 50~160m의 비교적 낮은 돌이나 자갈이 많이 깔려 있어 수분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다. 학명은 아벨리오필룸 디스티쿰 Abeliophyllum distichum, 영어는 Korean abeliophyllum(한국미선나무) 또는 white forsythia(흰개나리), 그리고 중국어 한자는 미선목尾扇木이나 단선목團扇木으로 쓴다.  ○자생지 높이 1~1.5미터쯤 되는 낮은 떨기나무인  미선나무는 겨울에 잎이..

"바느질이 아름다운 '그때 그 시절'"  언니의 쑥떡은 봄의 전령사다.언니는 해마다 이맘때면 남해에서 자란 쑥으로 만든 떡을 친지에게 선물한다.올해도 어김없이 쑥떡이 도착했다.가지런히 썬 떡을 보면 오감이 즐겁다.은은한 쑥 향과 고소한 콩고물이 입 안 가득 번진다.남해의 바다 내음은 덤이다.언니의 정성이 봄볕처럼 따스하다. 언니는 우리에게 엄마 같은 존재였다.동생들을 위해 간식을 만들고 뜨개질을 가르쳐주었는가 하면, 책도 함께 읽어주었다.스피커가 유난히 큰 전축에는 언니가 좋아하던 가수 해바라기의 가 기본으로 깔렸다.때로는 비틀즈 The Beatles나 비지스 Bee Gees, 퀸 Queen 따위의 팝송 pop song을 따라 흥얼거리기도 했다.우리는 언니가 하는 짓을 그대로 흉내낸 '따라쟁이'였다. 조..

2010년 12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당은 대전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음악회로 치러졌다.이날 초청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들려준 바흐 Bach 작곡 Concerto for Two Violins> 라이브 동영상이다.라 단조 D minor로서 작품 번호(BWV) 1043인 이 협주곡은 흔히 이라고들 부르며, 바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악장 비바체 Vivace(빠르고 경쾌하게) 2악장 라르고 마 논 탄토 Largo ma non tanto(느리게, 하지만 너무 느리지는 않게) 3악장 알레그로 Allegro(빠르게)2025. 4. 1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