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정신병치료제의 역사 본문

글과 그림

정신병치료제의 역사

새샘 2025. 12. 30. 13:40

 

정신병치료제(출처-https://kr.123rf.com/photo_41735393_%EC%A7%84%EB%8B%A8-%EC%A0%95%EC%8B%A0%EB%B3%91-%EC%95%BD%EB%AC%BC-%EB%B9%A8%EA%B0%84-%ED%99%98-%EC%95%BD-%EC%A3%BC%EC%82%AC%EA%B8%B0-%EB%B0%8F-%EC%A3%BC%EC%82%AC%EA%B8%B0%EC%9D%98-%EC%A1%B0%EC%84%B1%EC%9C%BC%EB%A1%9C-%EC%9D%98%EB%A3%8C-%EB%B3%B4%EA%B3%A0%EC%84%9C-%EC%84%A0%ED%83%9D%EC%A0%81-%ED%8F%AC%EC%BB%A4%EC%8A%A4%EC%9E%85%EB%8B%88%EB%8B%A4.html)

 

평소 알던 가족이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행동을 한다.

정신에 문제가 생긴 듯하다.

그들에게는 팔다리를 다치거나 배가 아플 때 치료하던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고대 원시인들도 깨달았다.

그들은 초자연적 존재 때문에 질병이 들었다고 생각했기에 정신질환도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다.

제사를 지내 환자의 정신에 깃든 귀신이 몸밖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도했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고, 외과 수술을 통해 해결해보려 한 시도도 있었다.

머리뼈에 구멍을 뚫어 귀신이 몸밖으로 빠져나오도록 도왔다.

이른바 천공술穿孔術(천두술穿頭術, 원형절제) trepanation이었다.

 

기독교가 지배한 중세에는 정신질환자들의 머릿속에 있는 귀신이 '악마'로 바뀌었다.

정신병은 신을 거역해 받은 벌이었다.

따라서 인간도 벌을 내렸다.

그들을 고문하고 가두고, 심지어 불에 태워 죽이기도 했다.

 

중세를 벗어나 근대에 접어들어서도 기본적인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정신질환자들은 위험한 존재였다.

18, 19세기 인권의 개념이 생긴 뒤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단번에 바뀌지는 않았다.

그들은 가족과 분리되어 감옥과 다름없는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

그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으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정신병원에 한번 입원하면 죽을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병원에는 환자들이 늘어만 갔다.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의식 깊숙이 파고들어갔다.

이것이 앞서 살펴본 프로이트 Sigmund Freud(1856~1939) 의 '정신분석학 psychoanalysis'이다.

정신분석학에 따라 정신병을 치료하던 많은 수의 유대인 정신과 의사들이 히틀러 Hitler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미국이 정신분석 이론의 중심지가 되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상담을 통해' 환자가 숨기는 깊은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에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했다.

이것이 정신병을 치료하는 첫 번째 약물을 정신과 의사가 발견하지 못한 이유였다.

 

※출처
1. 김은중, '이토록 재
밌는 의학 이야기'(반니, 2022)
2. 
구글 관련 자료

 

2025. 12. 3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