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한반도 선사시대 미술사의 여명과 한민족의 뿌리 4-신석기 혁명 본문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의 기온이 오늘날처럼 안정은 되찾은 것은 약 1만 년 전의 일이다.
빙하기가 끝나자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의 수면이 높아져 육지의 낮으 곳은 바닷속으로 잠겼다.
당시 해수면은 1년에 5센티미터씩 올라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 대륙과 한반도 사이에는 서해 바다가 생겼고 육지로 이어져 있던 제주도와 일본열도가 바다로 끊어졌다.
빙하가 끝나면서 일어난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간의 삶의 형태는 완전히 달라졌다.
구석기인은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신석기인은 1년을 주기로 열매가 맺고 낟알이 익어간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그 길고 고단했던 대지의 방랑자 신세를 청산하고 이제는 한 자리에 머물며 생활하였다.
이처럼 정착생활을 하면서 농경을 영위한 시대를 신석기시대라고 부른다.
농경생활은 약 1만 년 전에 메소포타미아 Mesopotamia 지방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고 뒤이어 지구상 곳곳에서 인류의 신석기시대가 시작되었다.
농경에 이어 가축을 기를 줄 알게 되었고, 직물을 짜서 옷을 만들어 몸에 걸쳤다.
도구 제작 기술도 발달하여 구석기시대의 뗀석기보다 훨씬 세련된 간석기(마제석기磨製石器)를 만들어 사용했다.
식생활과 잉여 농산물 저장을 위해 토기土器를 제작하였다.
그리하여 이른바 신석기시대의 여섯 가지 특징이 형성되었으니, ①집 ②농경 ③목축 ④옷 ⑤간석기 ⑥토기 따위가 그것이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갖추어져야 신석기시대로 접어든 것은 아니고 지역에 따라서는 사냥(수렵狩獵)을 하고, 열매를 따기(채집採集)도 하면서 그곳의 사정에 맞는 신석기문화를 창조해갔다.
이처럼 신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달랐고 비교할 수 없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을 꾸려갔다.
그래서 비어 고든 차일드 Vere Gordon Childe(1892~1957)는 신석기시대를 인간의 역사에 나타난 최초의 혁명이었다며 '신석기 혁명 The Neolithic Revolution'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이는 산업혁명과 함께 인류 역사에 나타난 2대 혁명이라고 했다.
※출처
1. 유홍준 지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주)눌와, 2010)
2. 구글 관련 자료
2026. 7. 4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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