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6. 10/14 406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본문
산행로: 탕춘대매표소-탕춘능선-비봉-사모바위-승가봉-청수동암문-대성문-정릉매표소
산행자: 김일상,김우성,이주형,청보화,양총무,박성주(6명)
상명대학에서 시작되는 능선이 탕춘능선이란다.
탕춘능선으로 올라가는 주택가 화단에는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들이 우릴 반긴다.
(9시34분) 먼저 가을 들국화의 대표주자인 구절초.
구절초는 9, 10월에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피는 연분홍과 흰꽃이 피는 들국화이지만 요즘 집 화단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필 때는 연분홍꽃이지만 차차 흰꽃으로 변한다.
줄기와 잎을 말린 약초가 부인병에 좋으며 특히 음력 9월9일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 구절초.
그리고 구절초 바로 옆에 피어 있는 노란 들국화 산국(일명 개국화).
노란꽃잎은 향기가 많아 국화주를 담기도 한다.
흔히 우리가 재배하는 길가용 국화나 조화용 국화의 조상이다.
(9시53분)탕춘능선을 따라 가면서 멀리 왼쪽(서쪽)엔 족두리봉이 보인다.
(10시4분)향로봉과 비봉 갈림길에서 비봉 방향으로 들어서 5분도 못 되어 김우성 대장이 바위에 끼인 소나무를 알려준다.
바위에 끼인 소나무 앞에서 산미인 청보화 한 컷.
(10시33분)물개바위
(10시44분)휴식을 하면서 불광동을 배경으로 박은 사진(김우성,박성주,청보화,양총무)-찍사는 김일상이었고, 이주형은 물 마시느라고 바빠서 박을 틈이 없단다.
그리고 산의 미인 두분은 별도로 한 장 더
(10시54분)비봉을 올려다보니 공사를 하고 있는 인부들의 모습이 보인다.
비봉을 우회해서 지나는데 19구조대원들이 눈에 띄길래 등반사고가 났구나 생각했다.
근데 비봉 공사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말이 주위에서 들려온다.
그러자마자 헬기소리가 들린다.
(11시9분)승가봉에서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김일상,이주형,양총무,김우성,청보화)을 한방 찍은 다음, 나도 쉬면서 이주형의 헬기 구조 현장 중계에 맞추어 비봉 위의 헬기 모습을 담았다.
(11시20분) 승가봉을 지나 청수동암문을 향하면서 이름 모르는 돌문(누군가 ‘거시기문’이라고 하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거시기가 뭘까?)
(11시48분)삼각산엔 아직 단풍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아직도 더운 햇살에 초록의 엽록소를 잃어버리기 싫은 까닭이리라.
청수동암문에 먼저 올라 수냉식 엔진을 가동하면서 뒤따라 오르는 주형이를 내려다보면서 여유있게 한 방을 박아줬다.
(12시56분)1시간 정도 막걸리와 더불어 김회장의 잃어버렸던 3억원을 무지무지 아쉬워한 후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멋쟁이 보라색의 로마병정의 투구 모양을 한 투구꽃이 눈에 들어 온다.
(1시5분)대성문을 지나
(1시46분)정릉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에는 홍자색꽃이 한쪽으로만 피는 꽃향유가 우릴 배웅해주었다.
(3시)정릉에서 목욕으로 산행에서 흘린 땀을 말끔히 씻은 우린 엄청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와 쭈꾸미로 배속의 땀도 씻어 냈다.
쭈꾸미 볶음밥과 물냉면으로 뒷마무리를 하고서
(4시)가 되자 우린 담 주 준영이가 기다릴 봉화청량산에서의 만남을 약속하고 빠이빠이....
2006. 10. 16 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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