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2/21 (2)
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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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단단하고 질겨서 도리깨를 비롯한 농기구로 널리 쓰였다.껍질은 진피秦皮라 하여 안약으로 이용되었다.서양에서도 쓰임이 많아 유럽의 신화에도 등장한다. 물푸레나무과 물푸레나무속에 속하는 갈잎 넓은잎 큰키나무인 들메나무는 옛 사람들이 짚신이 잘 벗겨지지 않게 단단히 동여매던 끈인 '들메'를 만드는 나무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학명은 프락시누스 만드슈리카 Fraxinus mandshurica, 영어는 Manchurian ash(만주물푸레나무), 중국어 한자는 화거류花拒柳 또는 납조蠟條로 쓴다. ○도리깨 지금도 농가에서 가끔 곡식의 낟알을 떠는 데 쓰는 농구인 도리깨를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도리깨가 한 집에 여러 개씩 있었다.닷새에 한 번씩 서는 장에 가면 으레 도리깨채와 도리깨발의 재료가 되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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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최초의 신라 금관이 발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지난 100년 동안 발굴된 신라 금관은 총 6점이며, 옛 가야와 마한 일대에서도 다양한 금동관이 발견되었다.금관은 명실공히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자리매김했다.신라 금관은 수려한 아름다움으로도 눈길을 끌지만 그 안에 수많은 역사적 코드를 담고 있기에 파고들수록 흥미로운 유물이다.신라 금관의 찬란함 뒤에 숨은 비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도굴꾼이 발굴한 신라 금관 신라 금관이 처음 발견된 때는 일제강점기였다.1921년 9월 24일, 경주에서 일본인 순사가 동네 아이들의 값져 보이는 구슬을 가지고 노는 장면을 목격한다.아이들이 구슬을 얻은 곳은 주택을 개축하던 현장이었는데, 땅을 파고보니 옛 무덤(이후 금관이 발견된 고분이라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