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충청 동기모임-이종희 선생님을 모시고-

-왼쪽부터 이규현 박동조 구종순 최병석 박성주 박영수 장원표 서헌수 남인희 선생님 장기주 이증훈-

12월14일(목) 늦은 6시30분에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한화이글스 송진우 투수가 경영하는 한식집인 ‘개마고원’에서 이종희 독일어 선생님을 모시고 재대전충청 동기들이 올 들어 2번째 모임이자 망년회를 가졌다.

이 모임은 지난 10월 재경정기모임에 오셨던 선생님을 이규현 교수가 연말에 대전으로 모시고 식사를 같이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규현 교수가 열심히 그리고 여러번 선생님과 접촉을 한 끝에 박동조 교수와 더불어 대전역에서 선생님과 해후에 성공. 우선 선생님을 사우나에서 여독을 푸시고 충분히 몸을 데우시게 한 후 높디높아서 매우 추운(?) 개마고원’으로 안내.

지금 대전충청에 있는 동기는 모두 17명인데 이가운데 11명의 친구가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순서대로 소개하면

이규현: 선생님을 모실려고 고군분투하였음.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동조: 이교수와 함께 사우나까지 동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

구종순: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최병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박성주: 대전대학교 미생물생명공학과 교수

박영수: 한국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

장원표: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 현재 회장

서헌수: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팀장, 내년 회장

남인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금년 11월말에 부임)

장기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이증훈: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참석 못한 동기: 김성규(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남수(충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충북 청주) 박오옥(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유근욱(자영업, 충남아산) 신치재(한남대학교 법학과 교수) 박재주(청주교육대학 윤리교육과 교수, 충북 청주)

오늘 모임에는 이종희 선생님과 이번에 부임한 행복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남인희 청장과 주고받는 독일어회화가 빛을 발했다.  오랜만에 독일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선생님은 25여년전 모습+하얀머리.

선생님과 11명의 친구들이 건배로서 시작한 모임은 선생님께서 구수하게 늘어놓으시는 16년 동안의 경고 재직담과 젊은 시절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행담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갔다. 선생님의 정정하고 건강하시며 약주를 즐기시는 모습에 우리 모두는 즐거워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한두 마디씩 보탰다.

남청장이 들려준 오늘 모임의 명언.

여자 위에서 죽으면 腹上死

여자 아래서 죽으면 安樂死

마누라 아래서 죽으면 殉職이란다

오늘 찍은 사진을 선생님께 보내 드리기로 약속하고서 10시쯤 파장 건배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선 우리들은 청장 관용차에 오르시는 선생님과 남청장을 배웅. 숙소는 행복청장 관사.

이후 헤어짐이 아쉬운 몇 명은 부근의 맥주집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서 나온 중요한 얘기는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자녀들을 위해선 가능하면 가족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고 서로 소개 및 정보를 교환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뭐니뭐니해도 우리 친구들이니까 말이다.

이종희 선생님 연락처: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253번지 청계분재단지 12호 나무마을

                      전화 031-426-0095

2006년 12월15일 박성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