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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만두 이야기 본문
버스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두 고등학생.
갑자기 한 녀석이 옆 친구에게 묻는다.
"너 만두 얘기 아니?"
그러자 옆 친구는 싸가지 없게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내 뱉는다.
"몰라!"
대답을 듣자 마자 물은 녀석이 하는 말
"그럴 만두 하지."
순간적으로 싸늘해지는 분위기...
그 말을 들은 싸가지 없는 친구 녀석 가만 있을리 없지.
"니는 수박 얘기는 아나?"
한참 동안 생각하던 녀석이 고개를 저으면서
"모르겠는데..."
싸가지 없는 친구 왈
"그럴 수 밖에!"
복수의 칼을 갈면서 녀석은 친구에게 다시 되묻는다.
"그럼 니 참외 얘기 아냐?"
그러자 싸가지 없는 녀석 회심의 미소를 띠우며
"이 참에 알아둬 이거 아이가?"
완전 승리를 확신한 싸가지 없는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를 악물고 최후의 일격을 날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니 설탕 얘기는 아냐?"
싸가지 없는 친구는 1분 동안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 비로소 녀석의 얼굴을 쳐다보며 졌다는 듯이
"모...모..모르겠어"
이 말을 들은 녀석이 쾌재를 부르며
"이럴 슈가?"
2007. 2. 2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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