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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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름

새샘 2008. 3. 1. 09:26

2016년 백두산 천지 모습(사진 출처-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28095)

 

등산을 예찬한 글은 많다.

 

난 이가운데 <조선 최초의 전문산악인 정란>(2008.1.17 올린 글)을 예찬하는 시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이용휴(李用烋, 1708~1782)는  정란을 가장 잘 이해한 문인으로서 백두산 등반을 떠나는 창해 정란(滄海 鄭瀾, 1725~1791)을 배웅하며 연작시를 지어 주었다. 

 

<백두산을 등반하는 정란을 배웅하며 제7수>

                                                       -이용휴-

 

산에 오름은 배움길과 같아서            登山如進學

큰 고생 뒤엔 큰 즐거움 얻는 법         大苦必大樂

오로지 하늘을 오르지 못할 뿐           唯天不可昇

천하 모든 땅을 내 발로 밟으리라       餘皆得着脚

 

2008. 3. 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