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울려고 내가왔나 등 트로트 4곡 메들리" 라이브 동영상

3월 포스코센터 음악회는 남진, 박현빈, 김수희가 꾸미는 '3인3색 트로트콘서트'였다.

이들 가운데 60~70년대 대표 남자 트로트가수 남진의 라이브 동영상을 올린다.

 

남진은 1965년 <서울푸레이보이>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데뷔한 이래 60대말과 70년대 초중반 나훈아와 함께 우리나라 트로트를 양분하다시피 했다.

당시 무대복장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의상을 입고서 로큰롤풍의 노래를 했기 때문에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오늘은 남진의 오래된 트로트 히트곡 4곡 -울려고 내가왔나, 사랑하고 있어요, 가슴아프게, 내 영혼의 히로인- 메들리 라이브 동영상이다.

 

<울려고 내가왔나> - 1965년 발표

울려고 내가 왔나 누굴 찾아 여기 왔나

낯서른 타향땅에 내가 왜 왔나

하늘마저 날 울려 궂은비는 내리고

무정할사 옛사람아 그대 찾아 천리길을

울려고 내가 왔나

 

<사랑하고 있어요> - 1965년

말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

때 늦은 후회지만 미련만은 진정 남아있소

너무나 아쉬웠던 사랑이기에 아~ 아~

오늘도 기다려요 돌아와 주세요

 

<가슴아프게> - 1966년

당신과 나 사이에 저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같이 목메어 운~다~

 

<내 영혼의 히로인>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난 서있네

이제는 그리워 해도 안되겠지

아 ~ 이제는 만나서도 안되겠지

가슴속에 묻어둔 가슴속에 묻어둔

내 영혼의 히로인

2009. 3. 2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