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6/27 프랑스-영국 여행 3일째 셋글 - 프랑스 아로망슈레방-바이외-오마하비치 본문

여행기-해외

2011. 6/27 프랑스-영국 여행 3일째 셋글 - 프랑스 아로망슈레방-바이외-오마하비치

새샘 2011. 10. 30. 23:59

프랑스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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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여행로

옹플뢰르숙소-도빌/트루빌-캉-아로망슈레방-바이외-오마하비치-몽생미셸

 

아로망슈레방-바이외-오마하비치 여행로

아로망슈레방(노르망디상륙작전 해변-노르망디상륙박물관)-바이외(태피스트리박물관-노틀담대성당-노르망디전쟁박물관)-오마하비치(노르망디상륙작전 해변-오마하비치기념박물관)

 

을 출발하여 프랑스 북부해안의 노르망디상륙작전지를 찾아간다. 유명한 노르망디상륙작전지는 아로망슈레방 주변의 해변 5곳-유타비치, 오마하비치, 골드비치, 쥬노비치, 스워드비치-이며, 내륙의 가장 큰 도시는 바이외. 2차세계대전을 미-영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상륙작전은 미국의 아이젠하워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하여 1944년 6월 6일을 D-Day로 시작되었다.

 

먼저 들린 곳은 아로망슈레방(Arromanches-les-Bain). 해변 백사장 곳곳에는 당시 작전에 사용되었던 상륙정들이 해초가 잔뜩 낀채로 늘어서 있고, 바다에도 들이 상륙해안을 중심으로 반원형태로 빙 둘러가면서 떠 있다.

 

노르망디상륙박물관(Musee du Debarquement)은 해변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현관 위에는 '6 JUIN 1944  D  DAY'라고 노르망디상륙작전의 D-Day를 알려주고 있다. 그 옆에는 참전국들의 국기대포, 그리고 기념비들이 서 있다. 

 

상륙박물관 안에는 연합군 대통령과 장군들의 사진, D-Day 포스터 등 작전과 관련된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다.

 

상륙기념관 앞에서 해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아로망슈레방 내륙도시인 바이외(Bayeux)로 출발. 바이외는 바이킹의 요새였으며, 현재 태피스트리박물관, 노틀담대성당, 노르망디전쟁박물관 등이 볼 만하다고 한다.

태피스트리(tapestry)란 다양한 색실로 무늬를 짜넣은 직물공예를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자수와 같다.  '바이외 태피스트리박물관(La Tapisserie de Bayeux)'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노르망디출신 잉글랜드 왕 윌리엄 1세(1027~1087)공의 잉글랜드 정복을 묘사한 '왕비 마틸다의 태피스트리(Tapisserie de la Reine Mathilde)'이다. 그래서 박물관 정문에 'Tapisserie de la Reine Mathilde' 간판이 걸려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건물 앞마당에 바이킹선이 전시되어 있다.

 

태피스트리박물관 안에는 들어가질 않아서 그 유명하다는 왕비마틸다의 태피스트리는 구경하질 못했다. 들어갔더라도 사진을 찍지는 못했을 것이다.

 

박물관을 걸어 나오니 큰 길가에 서 있는 웅장한 노트르담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Bayeux)이 보인다. 11~15세기에 건립되었으며, 2차대전때 폭격을 면한 탓에 현재까지도 건립당시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중세종교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소개한 왕비마틸다의 태피스트리는 이 대성당의 헌당식을 위해 특별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대성당 건물은 처음 건립된 후 몇차례에 걸쳐 증개축을 거쳤기 때문에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성당 건물 중 정 중앙의 에메랄드색 돔 지붕의 채광탑과 건물정면의 5개의 아치형 입구, 거대한 첨탑이 유명하다. 밖에서만 구경한 바이외 노트르담대성당.

 

차를 타고 바이외의 노르망디전쟁박물관으로 향한다. 건물 앞의 간판은 낮은 높이로 가로로 길게 설치되어 있다. '1944 노르망디전쟁기념박물관(MUSEE MEMORIAL 1944 BATAILLE DE NORMANDIE)'. 박물관 바깥 마당에 장갑차 등 각종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무기, 군복, 사진 등 각종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찍을 수가 없었다.

 

바이외를 출발하여 오마하비치행. 오마하비치(Omaha Beach)는 노르망디상륙작전이 일어났던 5곳의 비치 가운데 하나로서 미군 상륙지 2곳 가운데 하나. 기념박물관은 해변으로 가는 도중에 있지만 해변을 면저 구경한 다음 돌아올 때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한다. 해변을 따라 참전국들의 국기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국기 안쪽의 해안에는 기념비, 바깥쪽 백사장에는 기념조각물이 서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글귀는 "

1944년 6월6일 연합군이 이 해안에 상륙하면서 오마하비치가 유럽을 해방시켰다고 말했다(The allied forces landing on this shore which call Omaha Beach liberate Europe - June 6th 1944"

 

노르망디해변의 마지막 들린 곳이 오마하비치기념박물관(Musee Memorial D'Omaha Beach). 이 박물관 역시 올 때 들렀던 바이외의 노르망디전쟁기념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야외에 장갑차와 대포 등 무기가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내부에는 각종 전쟁관련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역시 실내는 촬영금지다.

 

노르망디해안 구경을 마치고 오늘밤에 잘 곳이 예약되어 있는 몽생미셸을 향하여 남서쪽으로 차를 몬다.

 

2011. 10. 30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