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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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옛사랑" 라이브 동영상

새샘 2012. 2. 11. 10:03

잔설이 아직 남아 있는 겨울아침 창밖을 바라보면서 갑자가 노래 한곡이 머리속에 떠올라 가만히 읖조려 본다. 

 

바로 이문세의 <옛사랑>. 이 노래는 1991년에 발매된 7집 앨범에 실려 있다.이문세는 2010년 10월 대전대학교 목마에 초대되었다.

 

밴드 없이 통기타 치면서 잔잔히 부르는 발라드 <옛사랑>을 듣고 있자니, 그 옛날 어설픈 통기타 반주에 노래부르던 나의 모습이 잠시 그려지기도 한다. 간주 때의 트럼펫 연주도 회상에 한 몫을 하기도 했지만....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거 같지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버려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나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버려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는 잎새위엔 옛사랑 그대모습 영원속에 있네

 

2012. 2. 1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