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2. 8/11 671차 성남 청계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성남 옛골-어둔골-이수봉(545)-절고개-헬기장-매봉(응봉)-의왕 이미마을 포일지구(11km, 5시간)
산케들: 大谷하우봉, 새샘박성주, 長山손욱호, 번둥김종석(4명)
금요일부터 예년기온을 되찾아서인지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듯하다.
그렇지만 청계산행에 온 산케는 지난 주의 절반인 4명.
청계산淸溪山은 한남정맥의 지맥으로서 계곡에는 항상 맑은 물이 넘쳐 흐른다하여 붙여진 이름.
최고봉은 해발고도 615미터의 망경대望京臺이고, 오늘 오를 이수봉二壽峰은 해발고도가 545미터로서 망경대 남쪽의 청계산 봉우리 중 가장 높다.
옛골에서 하천길을 따라 이수봉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땡볕길을 걸은지 10분 후 그늘진 숲길로 들어서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로에서 보이지 않던 어둔골 계곡을 건너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올라 이수봉 1.1km 전방 쉼터에서 휴식.
이수봉까지 나무계단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파르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수봉 400m 전방에서 얼음 아이스케키를 먹으면서 또 휴식.
진짜 이수봉인 군기지 앞 도착.
이수봉 표석은 여기서부터 1분 거리에 있다.
이수봉二壽峰(545m)은 연산군 때 사대부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 선생이 무오사화를 예견하고 이 산에 은거하면서 생명의 위기를 2번이나 넘겼다고 해서 후학자가 명명한 이름.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이수봉 표석을 배경으로 네 산케가 함께 기념촬영을 한다.
이수봉을 조금 지나 막걸리와 천마주로서 정상주 타임을 갖는다.
40분의 정상주 타임을 마친 다음 절고개로 하산길을 잡는다.
절고개를 지나 청계사 갈림길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매봉(응봉)으로 향한다.
매봉 내림길은 다소 가파르다.
근처 청계사에서 염불 소리가 들려온다.
헬기장을 지나 매봉 가는길에 그럴 듯하게 생긴 비교적 큰 바위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매봉(369)이다.
매봉은 응봉이라고도 불리며, 표석에는 청계산매봉으로 적혀 있다.
청계산에는 매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가 2개 있다.
또 하나의 매봉은 이수봉 북쪽 망경대 위에 있으며, 높이도 이곳 매봉은 물론 이수봉보다도 훨씬 높은 봉우리.
매봉은 나무 판자가 깔린 넓다란 전망대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매봉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과천, 관악산, 서울대공원, 과천경마장 이다.
매봉을 지나 의왕 인덕원 이미마을로 내려간다.
도중에 만난 넙적바위 벤치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이미마을 날머리 부근에 단정하게 만들어진 화단에는 맥문동의 보라꽃이 활짝 피었다.
의왕시 이미마을 포일지구에는 아파트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포일숲속마을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인덕원역에서 내려 시원하게 목욕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산케 산행 중 오늘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것 같다.
목욕 후 인근 샤브샤브 칼국수 집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시원한 맥주로서 오늘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시작.
2012. 8. 1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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