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2. 8/7 담양 소쇄원 본문

여행기-국내

2012. 8/7 담양 소쇄원

새샘 2012. 8. 26. 17:21

소쇄원 瀟灑園은 조선사림을 대표하는 정암 靜庵 조광조 趙光祖(1482~1519)를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 소쇄옹 瀟灑翁 양산보 梁山甫(1503~1557)가 벼슬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고향(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에 지은 정원이다.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원림건축 園林建築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소쇄원이란 이름은 맑고 깨끗한 정원이란 의미.

 

당시 사림들이 소쇄원 안의 정자에 둘러앉아 흐르는 맑은 계곡물을 바라보면서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이는 등 선비정신의 산실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소쇄원 주차장에 만개한 흰배롱나무

 

주차장에서 차도를 건너면 계곡을 따라 죽 이어지고 있는 대나무숲

 

소쇄원 조감도

 

연지 蓮池 뒤로 보이는 광풍각

 

자그만 초가 오두막인 대봉대진흙돌담장

 

계곡 위로 난 소쇄원 담장에는 '맑고 깨끗한 생활을 하는 처사 양산보의 오두막집'이라는 의미의 '소쇄처사 양공지려 瀟灑處士梁公之慮'란 글귀가 붙어 있다.

 

제월당 霽月堂주인인 양산보가 거처하는 집으로서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을 보는 집이란 의미

 

제월당 뒷뜰에는 배롱나무와 흰배롱나무가 피었다.

 

제월당 앞 협문을 통해 광풍각으로 간다. 광풍각 光風閣비온 뒤 해가 뜨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누각이란 의미의 사랑방

 

광풍각 앞을 흐르는 계곡물과 작은 폭포

 

광풍각 옆 대나무숲과 계곡을 건너는 다리인 위교

 

2012. 8. 2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