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2. 8/7 담양 식영정 일원과 광주 취가정 본문

여행기-국내

2012. 8/7 담양 식영정 일원과 광주 취가정

새샘 2012. 8. 27. 17:22

1. 식영정

식영정 息影亭은 담양군 남면 지곡리 산75-1에 위치한 정자터로서 국가지정 명승 제57호다. 이 일원에는 식영정을 비롯하여 서하당, 성산사, 부용당 등의 건물과 가사비도 있다.

 

식영정이란 그림자가 쉬어 가는 정자로서 그만큼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다는 의미를 지닌다.

식영정은 조선 명종때(1560) 서하당 棲霞堂 김성원 金成遠(1525~1597)이 장인인 석천 石川 임억령 林億齡(1496~1568)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임억령은 이곳에서 '식영정 20영'이란 글을 짓고 김성원, 고경명, 정철 등의 제자들이 이 글에서 차운하였으므로, 이들 네 사람을 식영정사선 息影亭四仙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식영정사선정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철은 이곳 풍광을 소재로 성산별곡을 비롯한 많은 시가를 지었으므로 송강문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식영정 오른편에는 한국가사문학관이 있다.

 

식영정 오르는 돌계단-돌계단 오른편으로 '송강정철가사의 터' 기념탑이 보인다.

 

식영정

 

식영정에서 바라본 광주호

 

식영정 뒤 아름드리 노송배롱나무

 

식영정 뒤 성산별곡 가사비-성산 星山이란 이름은 이곳 지곡리의 옛이름이며, 성산별곡 星山別曲은 성산의 풍경과 식영정 일원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의 변화를 읊으면서 정자를 지은 김성원의 풍류를 칭송한 노래.

 

식영정 아래에 있는 성산사 星山祠-임억령과 김성원을 모시는 사당

 

성산사 앞에 있는 부용당 芙蓉堂연지 蓮池

 

부용당 오른편의 서하당 棲霞堂-김성원이 머무는 정자

 

정면에서 바라본 성산사(부용당 왼쪽 뒤 기와가 보이는 건물), 부용당(가운데), 서하당(오른쪽)

 

2. 취가정

취가정 醉歌亭은 임진왜란 때 무고로 억울하게 죽은 의병장 김덕령 金德齡(1567~1596)을 추모하기 위해 고종때인 1889년에 후손들이 세운 처음 세운 정자다. 위치는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광주호 옆 성안마을 뒷동산.

 

 취가정이란 이름은 모함을 받아 죽임을 당한 김덕령장군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권필의 꿈에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노래를 부르자 당시 최고의 시인이었던 권필 權(1569~1612)이 시를 지어 원혼을 달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즉 김덕령장군이 술에 취해 부른 노래라는 뜻.

 

취가정 오르는 돌계단

 

취가정

 

취시가비 醉詩歌碑

 

2012. 8. 27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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