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3. 5/17 제천 배론성지 본문

여행기-국내

2013. 5/17 제천 배론성지

새샘 2013. 6. 26. 22:41

제천 둘러보기: 박달재 목각공원-박달재 자연휴양림-리솜포레스-경은사-배론성지-의림지

 

배론성지 舟論聖地 Shrine of Baeron는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위치하고 있는 천주교 성지다. 배론이란 지명은 '배 밑바닥처럼 생긴 지형'이란데서 유래되었는데, 한국천주교회 초기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들어와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온 곳이다. 배론성지는 한국천주교 역사에 있어 3가지 중요한 사실을 품고 있다. 첫째,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이 있다는 것, 둘째,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최초의 신학교인 성요섭신학교(배론신학교), 셋째, 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인 토마스 최양업崔良業 신부의 묘가 그것.

 

배론성지 주차장과 카페허브사랑, 그리고 배론성지 사무실

 

배론성지 안내판

 

배론신학교(성요셉신학교)-1855년 요셉 장주기張周基(1803~1866)의 집에 조선교구 장상이던 메스트로(1808~1857)가 설립학 우리나라의 첫 교구 신학교. 1866년 병인박해 때 신부와 신학생이 순교함으로써 문을 닫았다. 옛 신학교 건물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으며 2003년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현재 건물로 복원. 맨 앞에 있는 초가집이 배론신학교이며, 오른편에 신학당가 보존되어 있다. 신학당 터 표지석 양쪽에는 신부 동상.

 

배론신학교 왼편 건물은 요셉 장주기신부를 기리는 성요셉성당-진복문眞福門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성당 앞.

 

 

성요셉성당 앞 화단에 핀 금낭화

 

성요셉성당과 황사영순교현양탑 사이에 있는 황사영토굴-박해를 피해 이 토굴에서 은신하던 알렉시오 황사영黃嗣永(1755~1801)은 토굴 속에서 순교자들의 죽음을 세계교회에 전하고 박해로 무너진 천주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을 얻기 위해 간곡한 서신을 비단에 써서(帛書 13,384자) 북경에 있는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중국에 보내지기 전에 백서는 압수되었으며 자신은 체포되어 그 해 11월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백서는 현재 교황청 순교민속박물관 보관중.

 

황사영토굴 옆에 서 있는 황사영순교현양탑殉敎顯揚塔과 탑 앞에 세워진 황사영동상-현양탑이란 순교정신을 함양하는 탑

 

순교자들의 집과 집 앞에 핀 박태기나무

  

원주교구 배론성당

  

배론성지 안을 흐르는 개천

  

최양업신부 조각공원

 

조각공원 안에 있는 최양업신부상

  

최양업도마신부기념성당-조각공원 바로 옆에 있다.

 

최양업신부기념성당은 오른편에 있는 높은 건물인 대성당과 왼편의 소성당으로 되어 있다.

 

미로의 기도-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

 

미로의 기도에서 본 최양업신부기념성당

 

묵주의 기도길=로사리오의 길

 

순례자들의 집

 

2013. 6. 2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