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에스윗 "비제 카르멘 환상곡" 색소폰 콰르텟 라이브 동영상 본문
10월 16일 대전대학교 111회 목마에는 청춘 색소폰 콰르텟이라는 별명이 붙은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 S. with Saxophone Quartet'이 초청되어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북돋아 주었다.
에스윗은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청춘 색소폰콰르텟이다.
이들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재즈, 아카펠라,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팝, 가요 등 다양하고 풍성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자신들만의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 목소리와 가장 닮은 소리를 내는 악기인 색소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4대가 만드는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특히 20대 중후반의 젊음 특유의 패기와 더불어 탄탄한 실력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어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으로부터 지지와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훈훈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도 이들의 인기상승에 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콘서트의 진행을 맡으면서 연주곡을 소개하는 바리톤색소폰 장원진, 현재 28세로서 팀에서 최고령인 소프라노색소폰 여요한, 테너색소폰 최영헌, 20대 초반의 아이돌 알토색소폰 김수룡이 에스윗의 멤버들.
이날 에스윗의 마지막 레퍼토리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 Georges Bizet(1838-1875)의 대표곡으로 1875년 초연된 오페라 <카르멘 Carmen>의 주요 선율을 따서 편곡한 <카르멘 환상곡 Carmen Fantasy>.
<카르멘 환상곡>은 스페인의 파블로 드 사라사테 Pablo de Sarasate(1844-1908)가 1883년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하여 자신이 직접 연주한 것이 가장 유명하며, 관악기 편곡으로는 플루트 연주용으로 프랑스 플루티스트자 작곡가인 프랑스와 보네 Francois Borne(1840-1920)가 1900년 작곡한 곡이 널리 연주되고 있다.
에스윗이 어떤 편곡을 기초로 하여 색소폰곡으로 편곡했는지는 얘기해 주지 않아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보네의 플루트편곡을 이용하지 않았나 싶다.
2014. 10. 16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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