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7. 10/16 단양 사인암과 청련암 본문
사인암舍人巖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2길에 위치하고 있는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절벽으로서 단양팔경 중 한 곳이다. 이 기암절벽은 마치 다른 색깔의 비단으로 무늬를 짠 듯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하고 있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고려 후기 유학자로서 성리학과 역학의 대가였던 역동易東선생 우탁禹倬(1262~1342)의 벼슬인 '사인'에서 따온 것. 단양이 고향인 우탁은 자기의 고향 사랑이 유난하여 자주 찾았으며,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를 지냈던 임재광이 그를 기리며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 이곳을 찾은 추사 김정희는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같다고 예찬했을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사인암 앞을 흐르는 하천은 남조천이며, 이 하천은 북으로 흘러 죽령천과 합쳐진 다음 남한강이 된다.
사인암 앞 남조천 건너편에 설치된 나무데크 아래로 내려가면 사인암 절벽 전체가 보이는 조망장소가 있다.
사인암 앞 하천 건너 데크에서 본 사인암교와 청련암, 그리고 오른쪽 끝에 보이는 절벽이 사인암이다.
사인암
사인암교와 청련암
사인암교-이 다리는 폭 2.12m, 길이 50m, 높이 6m로서 하천 양안에 각각 H형빔을 1개 세우고 와이어로프로 빔을 연결하여 단양군에서 만든 현수교. 1997년 6월 착공하여 1년 3개월 후인 1997년 9월 준공.
사인암교 위에서 바라본 사인암
사인암교를 건너와서 본 청련암과 사인암-靑蓮庵은 고려말 공민왕 때인 1373년 나옹선사가 창건한 조계종 사찰.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1710년 조선 숙종 때 중창하면서 청련암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원래 암자는 대강면의 다른 지역에 있다가 1954년 공비 소탕 작전으로 이곳으로 대들보와 기둥을 옮겨 이전.
청련암의 유일한 요사채로 들어가는 길
청련암의 주불전 극락보전-법당 주불은 아미타불, 좌협시불 대세지보살, 우협시불 관세음보살.
1954년 사찰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삼존불상 중 아미타본존상은 없어져 버렸고, 우협시불 관세음보살상은 원각사로 이전하였으며, 좌협시불 대세지목조보살좌상만 이곳에 봉안되었다. 은행나무로 만들었고, 전체 높이 99.4cm로서 조선후기 불상의 일반적 특징을 보이며, 조성시기는 1746년으로 추정.
극락보전 오른쪽에 위치한 마애불-마애불은 뒤쪽 절벽에서 떼어낸 것처럼 절벽에 마애불의 흔적이 있다.
종무소와 숙소를 겸하는 듯 보이는 요사채
요사채 오른쪽 절벽 위에 있는 칠성각
청련암 오른쪽의 사인암 절벽 끝
사인암교를 다시 건너오면서 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인암
다리 위에서 반대편으로 바라본 남조천
2017. 12. 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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