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9/29 953차 도봉산 도봉옛길-다락원길 본문
산행로: 도봉산역-도봉산매표소(도봉옛길 합류)-자운봉 갈림길-다락원길 기점-의정부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호원고교앞-원도봉산입구 삼거리-신한대학교앞(4km, 2시간30분)
산케들: 道然, 素山, 晏然, 丈夫, 회산, 새샘(6명)
오늘 9월 마지막 산행은 도봉산 포대정상을 오르는 것이었는데, 코스가 부담이 되는 산케들을 위해 포대정상을 오르는 A조와 둘레길을 걷는 B조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로 결정.
다행히 6명의 산케가 반반씩 2개 조로 나뉘게 되었다.
낮 최고기온 26도의 높은 하늘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기분은 한층 UP!
09:05 도봉산역 길 건너 도봉산 입구에서 기다리던 안연과 반갑게 조우.
09:26 2개 조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정상이 아닌 산행 시작점에서 인증샷을 만들기로 하여, 도봉산매표소 앞 '북한산국립공원'이라고 쓰인 대형 표지판 앞에서 찰칵.
09:42 두 개조로 나뉘는 자운봉 갈림길.
직진하면 포대능선-포대정상-자운봉 방향이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우리가 걸어왔던 도봉옛길로 계속 이어진다.
도봉옛길은 북한산둘레길 제18구간의 이름으로서 무수골에서 도봉산 매표소를 거쳐 다락원 매표소 부근까지 총 3.1km이다.
우리는 이 중 도봉산 매표소에서 다락원 매표소 부근까지 약 1.5km를 걷게 된다.
09:43 포대능선을 거쳐 포대정상까지 오를 A조의 도연, 소산, 안연을 보내고, 새샘이 속한 B조의 회산, 장부와 함께 도봉옛길로 들어선다.
09:55 도봉옛길의 전망대 도착하여 도봉산을 감상한다.
이곳에서 도봉산의 주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봉우리들. 왼쪽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그리고 은석암.
10: 13 콘크리트 벙커
10:15 도봉옛길이 끝나고 다락원길이 시작되는 아치 도착.
다락원길은 북한산둘레길 제17구간의 별칭이다.
다락원 매표소에서부터 원도봉까지 약 3.1km 거리로서 우리는 망월사역 갈림길에서 망월사역 부근까지 약 2.5km 구간을 걸을 예정.
아치를 지나서 돌아보면 도봉옛길이 시작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다락원길 기점부터 의정부시인 듯 싶다.
10:31 의정부의 어느 텃밭에 핀 닥풀 꽃.
닥풀은 무궁화가 속한 아욱과의 풀로서 밭에서 재배한다.
8~9월 한가운데가 짙은 자주색을 띠는 예쁜 노란꽃이 핀다.
꽃은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약재.
흔히 '닥종이'라고 부르는 한지 만드는 재료인 닥나무와 같은 이름이다.
닥종이를 만들때 닥나무 줄기에서 뽑은 섬유질에 닥풀의 뿌리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흰 즙을 섞는데, 이 닥풀 뿌리의 흰 즙이 닥나무 섬유질의 점착제 구실을 하여 닥종이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닥나무와 닥풀 모두 닥종이 원료이기 때문에 두 식물 모두 '닥'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10:49 다락원길 옆 빈터에서 오늘의 간식을 즐겼다.
특히 장부가 손수 집에서 만들어 냉동-냉장시켜 가져온 밀주 하우스막걸리 한 잔을 들이키니 '카~'하는 신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11:28 의정부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1:40 의정부 호원고 뒤로 보이는 도봉산 능선
11:45 원도봉산 입구 삼거리
원도봉산 입구 삼거리 신한대 캠퍼스 뒤로 보이는 도봉산 주봉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11:49 산행 종점인 망월사역 부근 신한대 정문 앞.
오른쪽 끝에 보이는 낮은 노란 단층의 이색적인 건물이 망월사역이다.
12:04 신한대 정문에서 다시 원도봉삼거리 입구 쪽으로 조금 올라가 오른쪽의 고깃집 신토슻불갈비에서 뒤풀이.
13:55 B조 뒤풀이가 끝날 즈음 A조에게서 내려왔다는 연락을 받아 헤어진 지 4시간 만에 합석하여 다함께 건배!!!
2018. 9. 30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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