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10/13 955차 군포 수리산 슬기봉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8. 10/13 955차 군포 수리산 슬기봉

새샘 2018. 10. 14. 15:47

산행로: 수리산역 2번-도장초교옆길-임도오거리-전망대-슬기봉(451)-수리사갈림길-수리사-수리산도립공원탐방안내소-납덕골(8km, 4시간30분)

 

 

산케들: 松潭, 又耕, 회산, 새샘(4명)

 

 

군포시 수리산 산행날 날씨는 흐린편이고 기온은 5~20도로 산행에는 좋은 날씨!

수리산역 2번 출구에 4번의 산케가 모였다.

 

수리산修理山은 경기 안양, 군포, 안산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한남정맥에 속한다.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고도 488m 태을봉이며, 남서쪽에 슬기봉(451), 북쪽에 관모봉(426), 북서쪽에 수암봉(395)이 자리잡고 있다.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가 보이고, 수암봉에서는 안산이 눈에 들어온다. 2009년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

 

출발전 송담대장의 산행코스 설명. 수리산역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다가 도장초교 옆길로 올라가서 슬기봉 부근에서 정상주를 한 다음 슬기봉을 넘어 수리사를 거쳐 납덕골까지 산행. 납덕골에서 대기하는 차를 타고 참고기집으로 가서 뒤풀이 예정이란다.

 

10:04 도장초교 옆길로 들어와 시작되는 산길

 

 

10:22 수리산역에서 1.84km 지점 능내정 앞 쉼터에서 휴식. 이정표를 보니 슬기봉까지는 2.76km 남았다.


11:21 슬기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산본을 조망한다. 산본 아파트단지 뒤로 보이는 산은 의왕 모락산(385)이다.

 

슬기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네 산케의 인증샷

 

 

11:34 슬기봉 200m 전 깔딱고개. 최근 산행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길이다.

 

 

11:46 수리산역에서 출발 2시간 후 오늘 산행의 정점인 슬기봉 도착. 왼쪽 나무숲 뒤가 슬기봉인데 군사시설물이 있어 출입금지이다. 이 데크 아래 숲속 빈터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정상주 시간을 가졌다.

 

 

12:34 슬기봉의 데크길이 수리산에서는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아직 완연한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노랗고 빠알간 단풍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488)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슬기봉 바로 옆봉우리에도 군사시설물이 있다.

 

 

슬기봉의 가을들국화 까실쑥부쟁이

 

 

향기를 풍기는 꽃향유

 

 

12:49 수리사 가는 길은 또 하나의 작은 산을 넘는 길이다.

 

 

수리사 가는 길의 또 다른 가을 들국화 이고들빼기

 

 

12:58 수리사 가는 길은 이 코스에서 제일 힘 겹고 신경질 난다. 그건 슬기봉에서 넓고 평탄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면서 이제 힘든 오름길은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 수리사 가는 길로 들어서면 오름과 내림이 이어지는 산길이어서 또 다른 산행이 계속된다는 기분으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13:26 쉼터가 있는 수리사-수암봉(슬기봉)-너구리봉 삼거리. 이 지점에서 남쪽의 수리사까지는 370m, 북쪽의 수암봉까지는 1.77km, 북동쪽의 슬기봉까지는 1.63km, 남서쪽의 너구리봉까지는 1.07km이다.

 

 

13:27 이 삼거리에서 수리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13:37 수리사 경내 진입. 수리사修理寺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수리산 이름이 수리사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말도 있다. 임진왜란 때 파괴된 절을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재건하여 말년을 입산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수리사 대웅전-나한전-종각 파노라마

 

 

새샘 개인적으론 수리사의 최고 명물인 고욤나무. 이렇게 굵은 고욤나무는 극히 드물며, 수령은 2백년 이상인 듯하다. 감나무와 같은 종류인 고욤나무애기감이라고도 부른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감에 비해 훨씬 작은 열매인 고욤(고염이라고도 한다)은 익으면 달짝지근하여 맛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 고욤나무의 가장 큰 용도는 감이 열리는 감나무를 키우기 위해 감나무 가지를 접을 붙이는 접붙이기 나무로 사용하는 것이다. 감씨에서 자란 감나무 가지에서는 결코 감이 열리지 않고,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서 자란 감나무 가지에서만 먹음직스런 감이 열리기 때문이다.

 

 

13:50 그래서 수리사에서는 고욤나무와 인증샷을 만들어야 한다고 새샘이 제언.

 

 

13:53 수리사 표지석에서 바라본 고욤나무와 대웅전

 

 

14:10 수리사에서 내려와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도착

 

 

14:20 납덕골에서 기다리고 있는 식당차량을 타고 참고기집에서 네 산케가 눈앞의 갈치저수지를 여유있게 조망하면서 소고기 등심과 돼지고기 항정살로 2시간 정도 뒤풀이를 즐겼다.

 

2018. 10. 1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