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9 971차 서울 대모산

산행로: 수서역 6번출구-대모산 정상(292)-대모산 헬기장-구룡산 내림길-구룡산 둘레길-능인선원-논현로 강승우의 뼈감자탕·파불고기(8km, 3시간 10분)

 

 

산케들: 정윤, 장산, 안연, 송담, 서산, 혜운, 장부, 회산, 새샘(9명)

 

지난 2월 첫 주 설 휴행 기간 중의 유래없는 2번의 번개 산행과 더불어 갑자기 내려간 기온(최저 영하 9도, 최고 영하 2도)과 바람 때문에 훨씬 낮은 체감온도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오늘 산행은 많아야 5~6명 정도일 것라고 예측했었다. 근데 수서역 6번 출구에는 예상을 뛰어 넘는 무려 8명의 산케가 모습을 드러냈다. 올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산케가 다시 중흥을 맞는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09:35 수서역 6번 출구의 산케들

 

 

10:08 대모산 입구부터 오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서 도봉산을 자주 오른다는 서산의 한마디 -대모산이 도봉산보다 훨씬 등산객이 많네!-

둘레길이 아닌 대모산 등산길을 오르긴 오랜만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보지 못했던 안심둘레길 표지판이란게 나무에 붙어 있다. 산행 중 도움을 청할 때 쉽게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일정 거리마다 번호가 붙어 있다.

 

 

얼마 가지 않아 예상치 못하게 안연대장과 조우하여 모두 9명이 되었다. 해외에 나가있던 안연이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늦게 도착하여 함께 못할 지 모른다는 카톡을 남겼고, 얼마 후 뒤따라 잡을테니 먼저 출발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근데 연락 받은 지 불과 15분쯤 후에 먼저 출발한 우리를 따라 잡은 것이다. 안연대장에게 헬기 타고 온 게 아닌가하고 물을 정도로 안연의 산행 스피드에 모두들 감탄해 마지 않는다. 

 

10:40 대모산 올라가는 도중의 쉼터에는 '서울시 테마산책길 - 대모산 숲이 좋은 길'이라는 안내판이 2개나 세워져 있다. 이 안내판에 적힌 대모산 해발고도는 292 미터이다.

 

 

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케들

 

 

10:47 철조망 울타리 옆길을 따라 대모산 정상을 향하는 산케들

 

 

10:57 대모산 정상 전망대 계단을 오른다.

 

 

11:01 대모산 정상 표지석 및 표지판과 전망대 도착. 09:45분에 출발했으니 수서역에서 1시간 16분 걸렸다. 정상 표지판에는 대모산 정상 해발이 293미터로 되어 있어 앞서 292미터 안내판에서 오는 그 사이 대모산 키가 1미터 더 커졌다!

 

 

11:03 대모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잠실 풍광 -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종합경기장 모습이 뚜렷하게 들어온다.

 

 

11:04 대모산 정상에서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오늘의 출석부를 만들었다.

 

 

 

 

우리 사진을 찍어준 분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라고 해서...

 

 

11:12 헬기장 조금 지나 벤취 옆에서 벌여 놓은 정상주 자리에는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장부가 가져온 과메기와 조기김장김치, 배추속이 빛을 발한다.

 

 

11:36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어 정상주 타임 25분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구룡산 방향으로 하산 시작.

 

 

11:48 구룡산 등산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구룡산 둘레길로 방향을 튼다.

 

 

12:10 능인선원 내림계단

 

 

12:14 개암약수터를 지난다. 이 약수터에는 음용부적합이란 표지판이 붙었다.

 

 

12:20 아직도 한겨울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꽁꽁 언 계곡물

 

 

12:30 능인선원 옆을 빠져나오면서 산행길 끝

 

 

12:35 능인선원 앞을 지나는데 웬일로 아름다운 여성 한분이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누굴까? 바로 혜운 부인 청보화씨다! 능인선원에서 열심히 봉사하다가 연락받고 나왔단다.

우릴 반갑게 맞이해 준 청보화씨를 위해 혜운과 함께 한 부부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청보화씨, 틀림없이 새해 복많이 받으실거요!!!

 

 

12:55 뒤풀이식당인 논현로 강승우의 뼈감자탕·파불고기 도착. 여긴 작년 11월 눈이 많이 내린 날 대모산 둘레길을 걷고서 내려와 30분 이상을 헤맨 끝에 찾은 곳이다.

모두들 백두산 건배!

 

 

 

 

파불고기와 뼈감자탕으로 뒤풀이는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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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