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9. 12/1 1010차 서울 우면산 둘레길 본문
산행로: 남태령역 1번출구-남태령 전원마을-우면산 들머리-성뒤골-성산약수터(간식)-돌탑2개-유점약수터-우면산 소망탑 계단-대성사-아쿠아아트육교-남부터미널 앞-논골집 서초점(5km, 2시간 30분)
산케들: 東峯, 雲步, 大谷, 晏然, 瑞山, 民軒, 松潭, 회산, 새샘(9명)정기총회: 산행 참가자 9명, 法泉, 영수, 素山, 如山, 近山, 元亨, 百山(16명)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부터 먼저
12월 초하룻날 보슬비가 내리면서 안개낀 궂은 날씨에도 우면산 둘레길 산행에 9명이나 모였다.
남태령역에 8명이 모였고 가는 도중 소망탑 계단에서 운보가 합류할 것이다.
기온은 낮 최고 6도, 아침 최저 2도로 조금 낮은 편으로 바람이 불지 않고 두텁게 옷을 입어서인지 그다지 추위는 느껴지질 않지만 귀만 조금 차갑다.
12월의 초하룻날 내리는 비는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비??
0934 남태령역 1번 출구에서 트레킹 시작!
0950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막걸리를 준비하고 우면산 잣나무숲길로 들어선다.
잣나무숲이 솔숲보다 더 짙은 초록으로 보이는 것은 잣나무 바늘잎의 수가 2개씩 달리는 솔잎의 2.5배인 5개씩 모여 달리기 때문이다.
잣나무는 영어로 Korean pine(학명 Pinus koraiensis)이고, 소나무는 Japanese red pine(학명 Pinus densiflora)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달리 서양사람들은 소나무가 아닌 잣나무가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인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
물론 서양사람들은 둘 다 pine tree라고 부르긴 하겠지만....
1002 우면산 성뒤골을 지나면 이 둘레길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깔딱계단이 있다.
힘들게 거의 다 올라와서 고개를 돌려 내려다본 깔딱계단.
1005 깔딱계단 위 산불초소에서 과천 쪽으로 내려다보니 안개만 자욱.
1007 산불초소 지나면 바로 나오는 둥근 쉼터는 예비군 교육장인 듯하다.
깔딱고개에서 올라오면 항상 이 쉼터에서 숨을 고르곤 한다.
1016 군부대가 있는 우면산 정상 갈림길
갈림길에서 바라본 우면산 정상(293m) 모습
1017 성산약수터를 향해 우산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내려가는 일곱 산케 모습.
파랑-파랑-연두캡-파랑-까망-연분홍-까망 우산의 순서.
여기서 퀴즈: 연두색 캡을 쓴 산케와 연분홍 우산 든 산케는 누구? 그리고 주필 우산색은?
1022 성산약수터를 지나 가까이 있는 팔각정 쉼터에서 간식 타임을 갖는다.
1026 막걸리 건배!
모두들 배낭에 든 간식을 꺼내어 놓았는데 누군가 꺼내 놓은 것은 놀랍게도 보라색과 황금색으로 빛나는 위스키 열여섯 병.
위스키를 가져온 산케는 과연 누구??
그래서 위스키로 한 번 더 건배하는 산케들!
1100 유점 약수터 통과
1107 계단 옆 비탈에 잔뜩 깔려 있는 낙엽에서 늦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1109 길 왼쪽(북쪽)으로 뻗어내린 계곡 끝자락에 방배 래미안 아파트가 보인다.
1114 소망탑으로 오르는 계단에 도착했는데 운보가 보이질 않는다.
운보는 어디로? 송담대장이 전화하더니 길이 엇갈렸다고 한다.
그래서 아쿠아 아트 육교에서 만나기로 한다.
11:15 소망탑 계단 옆길을 따라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도 잣나무 숲길.
1120 대성사로 내려가는 계곡길
1123 대성사 앞 도착.
우면산牛眠山 대성사大聖寺는 조계종 사찰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백제 침류왕 때인 384년 처음으로 불교를 전해준 동진東晉에서 온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로 오는 동안 음식과 기후과 맞지 않아 풍토병에 걸려 크게 고생을 했는데, 한산漢山(현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이 우면산 기슭에서 찾은 생명수를 마시고 병을 고쳤다고 하며, 그 때 지은 불당인 대성초당大聖草堂이 이 대성사의 전신이라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대성사 앞 돌탑
1125 톨탑 아래로 나 있는 남부터미널 내림길
1137 아쿠아아트 육교 조금 못미친 산길 끝자락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
1143 아쿠아아트 육교 끝자락에서 바라본 아트 폭포와 오른쪽에 있는 예술의 전당
육교를 내려와서야 비로소 운보와 반갑게 조우한다.
다함께 육교 계단에 올라서서 인증샷 찰칵.
1157 정기총회 장소인 논골집 서초점 도착
1202 중국 시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세 산케―안연, 원형, 지산―의 선물인 중국 명품 고량주 분주汾酒(펀주)를 개봉하고서 만면에 웃음을 띤 채로 좋아하는 안연.
분주의 술맛을 맛보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가 아닐까?
1240 정상주 뒤풀이 겸 정기총회 건배를 하는 열여섯 산케들!
1336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내년 2020년 하우봉 회장의 인삿말!
1419 정기총회를 마치고 김영수 원장의 후원으로 남부터미널역 부근의 을지로 골뱅이에서 시원한 생맥주로 마무리.
2019. 12. 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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