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0. 2/11 충주 탄금대2-신립장군순절비, 대흥사, 탄금사정, 조각공원 본문
탄금대공원 안내도
탄금대彈琴臺는 충주시 탄금대안길(칠금동)의 해발 108m의 야트막한 대문산大門山[또는 견문산犬門山]에
위치하며,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 즉 합수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명승 제42호로서 현재 탄금대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가야금伽倻琴을 만들고 곡을 지은 樂聖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
바로 탄금대인데, 삼국사기에는 산상대석山相臺石에 앉아 가야금을 탔다고 기록되어 있다.
앞글 마지막에 들린 우륵선생 추모비를 지나면 산책로는 내리막길이다.
길 왼쪽 바로 아래에 신립장군 순절비, 그 너머로 대흥사가 보인다.
그리고 길 정면 나무 사이로는 아래 카페 건물과 남한강이 눈에 들어왔다.
신립장군 순절비申砬將軍 殉節碑는 임진왜란때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의 싸움에 패배하자 충절을 지키고자 순절한 충정공 신립(1546~15920)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화강암 비석이다.
비의 받침돌은 화강암을 거북 형태로 만들었으며, 빗돌은 대리석, 비의 머릿돌은 뿔 없는 용을 뜻하는 이수
螭首 형태의 화강암이다.
비의 앞면에는 '충장공신립장군순국지비忠壯公申砬將軍殉國之碑'라고 새겼다.
계단을 내려와서 아랫단에서 올려다 본 신립장군순절비 모습. 주로 향나무를 심었다.
신립장군 순절비를 내려와 바로 옆에 있는 대흥사로 들어간다.
대문산大門山 대흥사大興寺는 1956년 세워진 태고종 사찰이다.
왼쪽 가장 큰 불전은 요사, 마당의 8층석탑?(9층석탑이었는데 1층이 없어져버렸나?) 옹벽 윗단에 금당인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대형 석가모니석조입상, 그 옆이 약사전, 그리고 맨 오른쪽엔 종각
요사와 대웅전 사이 산신각이 있다. 마당의 석탑은 분명히 8층!
대웅전, 석가모니석불입상, 약사전, 종각
석가모니석불입상, 약사전, 종각
대흥사에서 다시 언덕 위 활터인 탄금사정彈琴射亭으로 오른다.
탄금사정의 궁수가 서는 곳인 사대射臺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라고 한다.
탄금사정의 과녁 오른쪽으로 남한강이 보여 시야가 탁 트였다.
궁수가 지켜야 할 수칙인 '正心正己[바른 마음 바른 몸]'와 '習射無言[활 쏠 땐 말 없이]'이란 표지석이 사대에 설 때마다 볼 수 있도록 사대 앞쪽에 있다.
활터에서 충주문화원 쪽으로 내려가면 카페 건물 옆에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
이곳은 고려와 조선 때 나라에서 주관하여 큰 산[대산大山] 산신과 큰 물[대천大川] 용신에게 지내던 제사인 국행제國行祭 중 대천제大川祭 사당인 양진명소사楊津溟所祠 터로 추정된다.
그런데 2020년 3월 10일 지방일간지에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에 일본인이 찍은 양진명소사 건물 사진이 발견되었으며, 그 장소는 지금 신립장군 순절비가 있는 곳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출처―충청투데이 신문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214)
남한강변 추정 양진명소사터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는 겨울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있다.
추정 양진명소사터에서 바라본 남한강
이제 탄금대 방문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주차장이 있는 충주문화원 건물 주변만 돌아보면 될 것이다.
문화원 뒷쪽으로 돌아서 조각작품이 많아 조각공원과 같은 건물 왼편(남쪽) 숲의 안쪽 조각작품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사랑
기다림
초하[이른 여름?]
여울
탄금대 탐방을 시작할 때 보았던 충주문화원 왼쪽에 서 있던 갈참나무를 끝으로 탐방 마무리.
2020. 3. 14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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