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4 미국 하와이 여행 오아후섬 3일째 첫글: 다이아몬드헤드 산 조망점, 하나우나 만 조망점,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지오반니 새우트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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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4 미국 하와이 여행 오아후섬 3일째 첫글: 다이아몬드헤드 산 조망점, 하나우나 만 조망점,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지오반니 새우트럭

새샘 2020. 12.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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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섬 3일째 날 첫 여행지는 어제 보지 못한 남해안의 다이아몬드헤드산 Diamond Head Mountain.

이 산을 트레킹하는 것이 아닌 동쪽에 위치한 카할라 조망점 Kahala Lookout에서 산의 풍광을 구경하는데 만족한다.

다이아몬드 헤드산오아후섬 남해안 가까이에 있는 해발고도 232미터의 나지막한 휴화산이다.

 

다이아몬드 헤드란 이름이 붙은 것은 19세기 영국 선원들이 이 지역에 내렸을 때

해변에서 빛나는 돌 방해석 calcite[탄산칼슘이 주성분인 광물로서 빛을 복굴절시켜 많은 광택을 가진 무색투명하거나 흰색 반투명 암석]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하였기 때문이었다.

 

카할라 조망점에서 바라본 다이아몬드 헤드산 풍광

인터넷에서 찾은 다이아몬드 헤드산 모습(출처-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Diamond_Head,_Hawaii)

카할라 조망점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산 반대쪽인 동쪽을 바라본 풍광.

저 멀리 바다 너머 보이는 2개의 능선 뒤가 다음 목적지인 하나우마 만이다.

카할라 조망점 동쪽 14킬로미터[와이키키 동쪽 1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오아후섬 남쪽 해변 하나우나 만 Hanauma Bay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점 도착.

 

하나우마 만화산 원뿔언덕 volcanic cone[화산 원뿔구: 용암을 비롯한 화산 분출물이 분화구 주변에 쌓여 만들어진 언덕]으로서, 크기가 큰 둥근 모양의 석호 lagoon다.

이 일대는 하나우마 만 주립공원 Hanauma Bay State Park으로 지정되어 있고,

하나우마 만 자연보전지역 Hanauma Bay Nature Preserve이기도 하다.

 

하나우마 만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원초적 해양생태계를 유지[산호초와 물고기]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2016년 미국 최고의 해변 the Best Beach in the United States for 2016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해변에는 스노클링 snorkeling을 즐기는 관광객이 무척 많다.

그리고 이 해변으로 고래 사체가 자주 밀려든다고 한다.

 

언덕 위에 있는 하나우마 만 조망점 Hanauma Bay Lookout에서 바라본 동그란 하나우나 만 풍광.

바다 쪽으로 난 입구가 비교적 좁기 때문에 아늑한 느낌을 주면서 물결이 엄청 잔잔한 해변이기도 하다.

왼쪽(동쪽) 언덕이 팔레아 점 Palea Point이고, 오른쪽(서쪽) 언덕은 파이올루올루 점 Paioluolu이다.(계속)

조망점에서 바라본 하나우나 만 해변 백사장과 서쪽 언덕

조망점에서 바라본 하나우나 만 동쪽 언덕

산호초

그런데 해변 백사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새까만 물개가 해변으로 기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찍고 있었던 것!

하나우마 만 백사장으로 기어 오르는 물개 모습을 촬영한 8초 짜리 동영상

물개가 올라온 백사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백사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주의 깊게 모인 사람들 주변을 바라보니 덩치가 큰 회색 피부 동물이 백사장에 누워 있는 게 아닌가!

바로 이게 말로만 듣던 파도에 밀려 백사장으로 올라온 고래 사체!

하나우마 만 조망점에서 가족 인증샷

하나우마 만 조망점에서 백사장으로 내려가는 곳을 찾아 나선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저곳인 모양이다.

입장권 사는 줄이다.

유료에다 해변을 돌아볼려면 1시간 이상 걸리고 올라올 때 가파른 긴 거리를 걸어서 와야된다는 말에 포기. 

이로서 오아후섬 호놀룰루 남해안의 동쪽 지역 탐방은 완전히 끝내면서 오아후섬 동해안을 거쳐 북쪽 해안으로 향했다.

동해안은 어제 뵤도-인 사원을 비롯하여 몇 군데 들렸을 때 다시 들리지 않을 걸로 생각했지만,

오늘 하나우마 만을 둘러보고서 동해안을 거쳐 북해안으로 가는 일정을 짰기 때문에 몇 군데 더 들릴 수 있게 된 것.

 

동해안 해변도로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면서 거의 북쪽 끝에 위치한 지오반니 새우트럭을 향해 가던 중

길 옆에 있는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Polynesian Cultural Center가 눈에 들어와 잠시 들러 보았다.

하나우마 만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63킬로미터로 1시간 20분이 걸렸다.

 

폴리네시아 Polynesia태평양 중앙과 남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1천 개 이상의 섬을 통틀어 부르는 용어이며,

지리학적으로는 하와이제도를 꼭지점으로 하여 서쪽 뉴질랜드, 동쪽 이스터섬을 잇는 삼각형 안쪽의 섬이다.

오아후 라이에 Laie에 있는 이 폴리네시아 문화센터에는 폴리네시아 섬 가운데 각각 고유 문화를 보유한

하와이 Hawaii, 피지 Fiji, 아오테아로아 Aotearoa[뉴질랜드], 사모아 Samoa, 타히티 Tahiti,  통가 Tonga 등

6개 섬의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입구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본관 앞에 7월 4일 불꽃 및 콘서트 현수막이 걸린 걸 보고서야

오늘이 미국 독립기념일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주차장과 기념품점 및 식당

 폴리네시아 문화센터를 출발하여 10분 후 6킬로 북쪽의 지오반니 새우트럭에 도착했다.

지오반니 새우트럭 Giovanni Shrimp Truck은 오아후섬에 여러 군데 있는데,

이름난 곳은 북쪽 해안에 2곳이 있고, 동쪽 해안에서는 카후쿠 Kahuku에 있는 이곳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

 

지오반니 새우트럭은 말 그대로 트럭에서 조리한 새우 요리를 사서 야외 임시식당에서 먹는 식당이다.

주변에는 새우트럭 외 스무디 아이스 셰이브 트럭과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도 자리 잡고 있다.

왼쪽 트럭이 지오반니 새우트럭이고, 오른쪽은 스무디 셰이브 아이스를 파는 트럭이다.

새우트럭 앞에 설치된 야외식당 안에는 앉아서 먹고 있는 사람보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야외식당에 걸린 메뉴판을 보니 새우요리 세 가지[Scampi, Hot Spicy, Lemon/Butter] 외에도 스무디와 냉코코넛도 있다.

트럭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니 더 다양하며, 지오반니 로고가 있는 T 셔츠도 판다.

기다리쳐 지쳐 잠 든 우리 손자

거의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밥상에 오른 먹음직스런 새우 음식

환호하는 새샘과 손자 모습

맛있게 먹는 손자 모습

스무디/셰이브 아이스를 전문 트럭에서 산 셰이브 아이스로 디저트 마무리!

2020. 12. 8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