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3 미국 하와이 여행 오아후섬 2일째 둘글: 마카푸우 점 등대, 라니카이 해변, 뵤도인 사원, 누우아누팔리 조망점 본문
2018. 7/3 미국 하와이 여행 오아후섬 2일째 둘글: 마카푸우 점 등대, 라니카이 해변, 뵤도인 사원, 누우아누팔리 조망점
새샘 2020. 11.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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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공원 Sea Life Park을 나와 오아후섬 동쪽 해안의 라니카이 해변으로 향한다.
해양생물공원을 빠져 나오면서 차에서 바라본 동쪽 해안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바로 오아후섬 동부 해안의 최남단이자 남부 해안의 최동단인 마카푸우 점 등대와 그 앞 바다에 떠 있는 2개의 작은 섬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카푸우 점 등대 Makapuu Point Lighthouse는 오아후섬의 동부 해안 가장 남쪽 해안사면 중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 등대에 오르면 오아후섬의 동부 해안 지역을 뜻하는 바람맞이 연안 Windward Coast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등대는 1909년 182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 설치되었으며, 이 주변의 완만한 트레킹 코스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해양생물공원에서 나와 72번 도로인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 Kalanianaole Hwy에서 바라본 풍광이다.
오른쪽 해안에 솟아오른 산 중턱에 마카푸우 점 등대가 어렴풋이 보이고, 그 앞 바다의 2개의 섬 중 뒷쪽의 크고 높은 섬은 마나나 섬 Manana Island(일명 토끼섬 Rabbit Island), 그 앞의 작고 낮은 섬은 카오히카이푸 섬 Kaohikaipu Island이다.
마카푸우 조망점 Makapuu Lookout에서 바라본 오아후섬 동해안과 남해안 경계의 산 사면 중턱 해발 182미터 지점에 위치한 마카푸우 점 등대는 미국에서 가장 크기가 큰 반사경 렌즈가 설치되어 있어, 1977년 미국 국가사적지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가 되었다.
그리고 등고 focal height[해수면 기준 등대불 높이]는 128미터로 미국에서 3번째로 높다[미국에서 가장 높은 등고는 141미터].
인터넷에서 찾은 마카푸우 점 등대와 장축 길이(높이) 3.7미터 반사경 렌즈(아래 두 번재 사진에서 렌즈 양 옆에 서 있는 사람 키와 비교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출처-Wikp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Makapuu_Point_Light)
마카푸우 점 등대 앞 바다의 큰 섬인 마나나 섬과 작은 섬인 카오히카이푸 섬.
마카푸우 조망점에서 약 30분 차를 몰고 오아후섬 동해안 북쪽 18킬로미터 지점인 라이카이 해변에 도착하여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공용 주차장이 없었다!) 모래언덕 위에 지은 집 사이로 골목길을 걸어 해변으로 향한다.
골목길 왼쪽 담장 앞에는 모래언덕에서 자라는 갯메꽃 군락이 무성하게 자랐으며 군데군데 분홍 꽃도 피었다.
라니카이 해변 Lanikai Beach은 오아후섬 동해안의 바람맞이 연안 Windward Coast을 대표하는 해변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해변이다.
하와이말 '라니 Lani 카이 Kai'는 '하늘의 바다'라는 뜻으로, 지상계가 아닌 천상계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해변.
라이카이 해변의 특징은 하와이의 다른 해변과는 달리 길이가 800미터에 불과한 아주 작다는 것과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해변이긴 하지만 주 소유지나 카운티 소유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해변에는 공공주차장, 음식점이나 가게, 화장실과 샤워실, 인명구조대와 같은 해수욕장의 필수 시설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산타와 새샘은 라니카이 해변에 들어서자말자 먼저 셀프 인증샷부터!
백사장에서 고개를 약간 오른쪽(남쪽)으로 돌리면 비슷한 모양의 2개의 섬이 보이는데 하와이말로 두 섬을 합쳐 영어로 '두 섬 two islands'란 뜻의 '나 모쿨루아 Na Mokulua' 또는 '모쿨루아'라고 부른다.
두 섬 가운데 왼쪽의 가운데 봉우리가 불쑥 솟아 있는 섬 이름은 모쿠 누이 Moku Nui, 오른쪽 섬은 모쿠 이키 Moku Iki다.
백사장 정면(동쪽)의 바다 풍광
마침 우리와 같은 시간에 라니카이 해변을 방문하여 함께 발걸음을 옮기던 외국인 가족이 새샘에게 촬영을 부탁하여 기꺼운 마음으로 승락하고서 단란하고 행복한 모습을 담아주었다!
백사장에서 고개를 왼쪽(북쪽)으로 돌리면 오아후섬 오른쪽으로 마치 반도처럼 툭 튀어 나온 모카푸 점 Mokupu Point과 오른쪽 바로 앞에 있는 모카 마누 섬이 보인다.
하와이 설화에서 모카푸 점 주변 지역은 인류가 처음 탄생한 곳으로 신성한 지역이다.
현재 주변에 미국 하와이 해병기지가 들어서 있어 일반인 접근은 통제되며, 앞에 있는 모카 마누 섬과 더불어 대형 바다새 종류인 붉은발얼가니새(일명 붉은발 부비) red-footed booby 서식지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하와이 말 '모카 마누 Moka Manu'는 '새 섬 Bird Island'이란 뜻이므로 우리 말로 번역할 때는 모카 섬이라고 해야 하지만 보통 모카 마누 섬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찾은 붉은발얼가니새 사진(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B6%89%EC%9D%80%EB%B0%9C%EC%96%BC%EA%B0%80%EB%8B%88%EC%83%88)
해변을 빠져나와 차를 타고 해변에서 650미터 북쪽에 있는 라니카이 기념비 Lanikai Monument가 있는 해안으로 갔다.
라니카이 해변을 지나 카일루아 해변공원 직전의 도로 옆에 우뚝 서 있는 이 기념비는 단순한 원형의 돌기둥이다.
이 돌기둥 기념비는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들리게 될 북서쪽의 카일루아 만 Kailua Bay과 카일루아 도심지와 방금 들렀던 남동쪽 낮은 언덕 및 해변의 라니카이 주거지역과의 경계 표지비라고 한다.
이 기념비의 기능은 오아후섬 동해안의 휴양 및 주거 시설, 골프장 지역에 들어섰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즉 이 기념비의 북서쪽 지역은 급성장하는 부동산 벤처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 오아후섬의 경제 및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 것이다.
라이카이 기념비에서 불과 300미터 북쪽에 있는 카일루아 해변공원 Kailua Beach Park을 들러본다.
이 해변은 가까이에 휴양시설과 골프장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카일루아 해변공원 앞은 카일루아 만이고 해변 북쪽에 라니카이 해변에서 보았던 모카푸 점 Mokupu Point과 모카 마누 섬 Moka Manu이 더 가깝게 보인다.
카일루아 해변공원 풍광
다음 목적지는 오아후섬의 유일한 일본식 불교 사원으로 사찰기념공원 계곡 Valley of the Temple Memorial Park에 자리잡고 있는 뵤도인 사원[평등원平等院] Byodoin Temple인데, 우리의 오아후섬 동해안 방문 일정 중 가장 북쪽이다.
입구의 돌담벽에 걸핀 표지판은 '사찰기념공원 계곡 바람맞이 묘소Valley of th Temples Memorial Park Windward Mortuary'.
들어가는 길 주변의 잔디밭에는 십자가와 조화가 많이 꽂혀 있다.
사원 주차장을 향해 안으로 들어가니 안쪽에 장례식장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례식장 부근의 묘지
이 사원은 일본인의 하와이 이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교토[경도京都] 우지[우치宇治]의 당시 900년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뵤도인 사원을 작은 규모로 복제한 사찰 건물로서 1968년에 준공되었다.
뵤도인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을 연못 가운데 지어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는 것.
주차장에서 연못 있는 곳으로 갈 때도 비교적 큰 아치형 다리가 또 하나 있으며, 다리 아래는 넓다란 풀밭이다.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풀밭 주위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파파야 papaya가 늘어서 있다.
아치 다리를 건너면 바로 눈앞에 들어오는 연못 안의 뵤도인 사찰 중심 건물인 봉황당鳳凰堂 Phoenix Hall.
봉황당이란 이름은 지붕 위에 봉황새 조각이 앉아 있기 때문에 붙었다고 한다.
봉황당을 둘러싸고 있는 연못 이름은 백조사원호수 Swan Temple Lake이며, 양쪽 옆에 연못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고, 건물 뒤쪽에도 건물오 된 연결통로가 있다.
연못 앞에서 본 봉황당.
중앙 건물 봉황당 지붕 오른쪽 위에 봉황새 조각이 어렴풋이 보인다.
처음엔 금으로 도금한 봉황새 조각상이 지붕 양쪽에 한 개씩 두 개가 있었는데, 방문 당시 지붕 왼쪽엔 없었고, 오른쪽에만 금색이 바래서 회색으로 변해 버린 외로운 봉황새 한 마리만 희미하게 보일 뿐!
인터넷에서 찾은 봉황당 지붕 양쪽 위에 있는 금색 봉황새 조각(출처-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By%C5%8Dd%C5%8D-in#/media/File:Phoenix_Hall,_Byodo-in,_November_2016_-01.jpg)
연못 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먼저 뵤도인 사원의 건물로 향해 연못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갔다.
연못 다리 건너기 전에 있는 성스러운 종 sacred bell도 한번 쳐 보고..
연못 다리 바로 앞에서 왼쪽 숲속을 바라보면 명상 정자 Meditation Pavilion라는 이름이 붙은 팔각정이 하나 있다.
연못 왼쪽 다리 앞에서 바라본 연못인 백조사원호수 모습
연못을 건너 봉황당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 아래에는 큰 금붕어들이 많다.
연못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본 봉황당 건물 뒷 모습
봉황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아미타불을 모신 이 사원의 중심 건물인 봉황당은 불도를 닦는 수행 공간이 아닌 관광 기능만을 가진 유료 시설이며, 콘서트나 결혼식 특히 일본사람들의 결혼식장으로 종종 이용된다고 한다.
봉황당의 금으로 도금한 아미타불 금상
봉황당을 나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연못과 입구의 아치 다리 풍광
봉황당의 오른쪽 건물 모습
들어온 반대쪽 연못 다리 부근에도 금붕어들이 많이 모였다. 먹이를 주는 어린이들의 손을 바라보면서...
건물 뒤에서 본 뵤도인 사원 봉황당 모습(출처-구글 맵 https://www.google.co.kr/maps/@21.4304993,-157.8324655,2a,90y,34.5h,94.93t/data=!3m7!1e1!3m5!1suxopHg6sjJLPTzFH1tT0Yw!2e0!6s%2F%2Fgeo0.ggpht.com%2Fcbk%3Fpanoid%3DuxopHg6sjJLPTzFH1tT0Yw%26output%3Dthumbnail%26cb_client%3Dmaps_sv.tactile.gps%26thumb%3D2%26w%3D203%26h%3D100%26yaw%3D261.31738%26pitch%3D0%26thumbfov%3D100!7i13312!8i6656?hl=ko&authuser=1)
뵤도인 사원의 연못 백조사원호수와 주변 풍광들. 근데 호수에 노니는 건 백조가 아닌 오리??
뵤도인 사원을 빠져나가려고 들어왔던 아치 다리를 향한다.
아치 다리 끝자락에서 만든 산타 인증샷
다음 목적지는 누우아누팔리 조망점이므로 지금까지 왔던 방향과는 반대로 오아후섬 동해안의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누우아누팔리 조망점 Nuuanu Pali Lookout은 오아후섬 동해안의 바람맞이 연안 지역에서 누우나누 계곡 Nuuanu Valley 꼭대기에 있는 코올라루 산 Koolau Mountain에 있는 전망대로서 북쪽으로 오아후섬 동해안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누우아누팔리 조망점으로 들어가는 길
조망점 올라가는 경사로와 경사로 끝의 조망점
누우아누팔리 조망점에서 조망한 오아후섬 동해안 풍광
누우아누팔리 조망점에서의 산타와 새샘의 인증샷
조망점 바로 왼쪽 옆 산꼭대기는 정말 뾰족하다.
조망대 오른쪽 옆 바위 절벽에는 굳게 잠긴 문이 있다. 동굴 입구인가???
2020. 11. 20 산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