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맞은 미국 의사 사망 본문

글과 그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맞은 미국 의사 사망

새샘 2021. 1. 14. 18:51

<사망한 의사가 화이자 백신을 맞았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왼쪽)와 사망한 마이클 박사(오른쪽)(사진 출처-출처자료1)>

미국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는 1월 12일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6일 만에 비정상적으로 심각한 혈액 질환으로 사망한 미국 플로리다주 의사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의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Miami Beach에 사는 56살 산부인과 전문의인 그레고리 마이클 박사 Gregory Michael로서,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Mount Sinai Medical Center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6일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그의 아내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마이클 박사는 백신 접종 직후 정상적인 혈액 응고가 되지 않는 급성면역혈소판감소증 acute immuno thrombocytopenia[순환 혈소판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치명적인 증상]이란 극히 심각한 병증이 생겼다.

 

이에 대해 백신 제조사 화이자는 "이 사고를 적극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로는 백신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상시험 결과와 지금까지의 판매 과정, 그리고 사용된 백신 제조 기술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신호와 관련된 것은 없었다. 우리는 지금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9백만 명이 1회 이상의 화이자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였는데, 지금까지 나타난 심각한 부작용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심한 쇼크 또는 체온 저하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음] 29건이 보고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일시적인 팔 통증, 피로, 두통, 발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방 및 연방 기관에서는 마이클 박사의 사망을 조사하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백신에 대한 심각한 반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마이클 박사 사망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CDC 대변인은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대로 상황을 평가하여, 그 때마다 우리가 알게된 것과 필요한 조치 사항에 대해서 적시에 업데이트하여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Miami-Dade County  검시관실은 마이클 박사 사망을 계속 조사중으로, 부검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사망 원인 역시 아직 확인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백신 접종 사망 사고가 일어난 병원인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는 환자 개인정보보호법을 언급하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마이클 박사 부인 말에 따르면 남편은 백신을 맞은 3일 후 손과 발의 피부 아래 출혈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붉은 반점인 출혈점 petechiae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출혈점을 위험신호로 인지한 남편은 곧장 응급실로 갔다.

혈액검사 결과 혈액응고 필수 성분인 혈소판 수치가 제로(0)로 급성면역혈소판감소증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부인은 "남편에게는 어떤 의학적 문제도 절대 없었으며 기저 질환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장례 준비 때문에 전화 인터뷰를 거부한 부인은 뉴욕타임즈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 "남편은 약물이나 백신 부작용이 전혀 없었으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약도 전혀 먹지 않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이었다"고 썼다.

그리고 "남편은 열렬한 심해 낚시꾼이면서 시간 대부분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가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부터 계속 N95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다. 그는 가족과 환자를 보호하는 데 철저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인의 페이스북에 쓰기를 "남편은 백신의 약속 또한 믿었다"고 했다.

 

담당 의사들은 2주 동안 마이클 박사의 혈소판 수치를 올리려고 노력했고, "남편 치료에 전국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했다"고도 페이스북에 썼다.

 

"남편은 치료하는 동안 줄곧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활력이 넘쳤지만 마지막 수술 이틀 전 남편은 혈소판 부족으로 생기는 출혈쇼크 hemorrhagic shock를 일으킨 지 몇 분 내 사망했다"고 했다.

예정되어 있던 남편의 마지막 수술은 혈액응고 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는 지라(비장) spleen 제거 수술이었다.

 

부인은 "백신 접종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사람들이 알도록 남편 얘기를 공개한 것이며, 나의 이런 행동이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는 아름다운 삶과 완벽한 가정을 파괴하면서 지역사회의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박사 치료에 참여하지 않았던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혈액질환 전문가 제리 엘 스피백 Jerry L. Spivak 박사는 말하기를 "부인의 설명대로라면 이 사망 사례는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는 하지만 이미 일어났고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례이다"고 했다.

 

여기에 그는 "그렇다고 해서 백신 접종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박사의 사망 원인이 된 급성면역혈소판감소증은 면역계가 환자 자신의 혈소판을 공격하거나 혈소판을 만드는 골수세포를 공격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으로, 일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도 이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퀴닌 quinine과 일부 항생제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약물 역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스피백 박사는 '특이약물반응'이라고 부르는 이 반응은 아무런 이유 없이 특정 개인에게서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알지 못하는 어떤 유전적 특징 때문인 것으로 짐작되며, 어떤 사람에게서 이런 반응이 일어날 지 예측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때 나타날 수도 있는 반응이다"라고 덧붙인다.

 

백신은 면역계를 자극함으로써 이론적으로 드물게 접종자 자신의 세포 중 일부를 파괴해야 하는 적으로 잘못 인식하기도 한다.

스피백 박사는 마이클 박사 사망 사례의 경우 백신이 주요 원인으로 의심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질환이 접종 후 빨리 나타났다는 점, 너무 심각하여 혈소판 수치가 "로켓" 하강처럼 급격 감소되었다는 점 등인데, 이런 혈소판 수치의 로켓 감소 현상은 퀴닌과 같은 약물 복용 때 나타나기도 하는 양상이다.

마지막 요인은 이 질환이 일어나는 사람 대부분[70%]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 특히 비교적 젊고 건강한 남성에게서 이 질환의 갑작스런 사례는 최근 원인에 의해 촉발되었음 recent trigger을 암시한다.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의 백신 및 감염병 전문가인 폴 오피트 Paul Offit 박사는 홍역 백신 및 홍역 자체가 이 같은 혈액응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개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며 심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린이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홍역 백신 접종 25,000회 당 한 번 정도 일어나는 부작용이라고 했다.

 

오피트 박사는 마이클 박사의 사례에 대해서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계속 눈을 뜨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사례가 일어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지금 당장은 우리는 추측만 할 뿐이다. 이 사례는 시간에 따른 연관성은 있지만,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의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 William Schaffner 박사는 비록 마이클 박사의 혈소판 질환이 어떤 약물과 연관된 것이라 하더라도, 백신과의 관련성은 "큰 물음표"라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수백만 건의 다양한 백신이 접종되고 있지만, 이런 혈소판 질환 종류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피백 박사는 면역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마이클 박사 사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면 다른 백신 접종자에게서 발생하는 이런 사례에 대해서 의사들이 더 나은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은 42세 여성이 접종 이틀 만인 올 1월 1일 사망했다고 포르투갈 뉴스 The Portugal New가 유로주간뉴스 The EuroWeeklyNews 기사를 인용하여 1월 5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두 아이의 엄마이고 포르토 소재 포르투갈 종양학 연구소 Portugese Institute of Oncology(IPO) in Porto 근무자로서, 건강에 어떤 이상도 없었으며 화이자 백신에 대해 어떤 부작용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보도가 있은 지 하룻만인 1월 6일 포르투갈 뉴스는 부검 결과 여성의 사망 원인이 백신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포르토갈 법무부는 부검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1월 5일 실시된 의료법상 부검 결과 작성된 예비보고서에는 사망과 접종 백신과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법률에 비밀로 보호되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출처

1. New York Times, Jan. 12, 2021, "Doctor’s Death After Covid Vaccine Is Being Investigated"

https://www.nytimes.com/2021/01/12/health/covid-vaccine-death.html

2. 서울경제신문, 2021-01-14 입력, "포르투갈 이어 미국서도..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의료진 사망"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92X0WAU

3. The Portugal News, 05-01-2021, "Woman In Portugal Dies After Receiving Pfizer Vaccine"

www.theportugalnews.com/news/2021-01-05/woman-in-portugal-dies-after-receiving-pfizer-vaccine/57516

4. The Portugal News, 06-01-2021, "Autopsy concludes that woman's death was not due to the vaccine"

www.theportugalnews.com/news/2021-01-06/autopsy-concludes-that-woman-s-death-was-not-due-to-the-vaccine/57533

 

2021. 1. 1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