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1/31(일) 1056차 서울 청계산 옥녀봉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1. 1/31(일) 1056차 서울 청계산 옥녀봉

새샘 2021. 1. 31. 22:52

산행로: 청계산입구역 2번 출입구-원터골-약수터-옥녀봉(375m)-점심쉼터-옥녀봉-약수터-원터골 목우촌(5km, 3시간)

산케들: 碧巖, 百山, 牛岩, 長山, 回山, 새샘(6명)

 

 

1월 마지막날에 하는 1월 마지막 산행은 청계산 옥녀봉이다.

지난 금요일 최저 영하 12도, 낮 최고도 영하 5도로 팍 추웠다가, 어제 토요일부터 풀리기 시작하여 오늘 일요일은 9도까지 오르고 바람도 별로 없어 포근함이 느껴지는 날씨!

 

산케들이 올해 처음 오르는 청계산은 작년 9월 첫 주에 왔으니 5개월 만이다.

청계산을 오르려고 여섯 명이 모였는데, 모두가 올해 1번 이상 산에 나왔던 산케들이다.

 

1012 청계산입구역 2번 출입구에서 원터골을 향해 출발

1118 원터골 입구 경부고속도로 밑 굴다리 밑으로.

원터골 먹거리촌에서 다리가 불편한 벽암은 산에 올라가지 않고 여기서 기다리겠단다.

그래서 다섯 산케만 청계산 옥녀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

 

1029 청계산 탐방안내소

1034 원터골 청계산 계곡을 따라 오른다. 다리 건너 왼쪽 길은 매봉 오르는 길.

1051 눈이 얼어붙은 길이 무척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

계곡물도 꽁꽁 얼었고, 계곡과 산비탈은 온통 하얀색이다.

1115 팔각정 쉼터를 지나 잠시 휴식

1129 매봉갈림길에서 또 휴식

1141 옥녀봉 바로 아래 길 가운데에 밑동에서부터 줄기가 2개로 갈라져 크게 자란 소나무 한 그루 우뚝 서 있다.

 

1142 소나무를 지나면 곧 옥녀봉 오르는 계단이다.

1144 청계산淸溪山  옥녀봉玉女峰(375m) 도착.

위에서 보면 여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옥녀봉玉女峰(375m)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여자처럼 생긴 곳은 찾을 수가 없다??

부근에 이보다 높은 곳이 없어 위에서 봐도 푹 들어간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일텐데... 

 

청계산은 예전에 청룡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는 경복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오른쪽에 있는 관악산은 우백호, 왼쪽 청계산은 좌청룡이 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청계산은 백두대간의 한남정맥에서 뻗어 나온 관악지맥으로 남북으로 뻗어 있다.

서울 양재동 서울추모공원 서쪽에서부터 시작된 능선은 남으로 내려가면서 차례로 옥녀봉(375)-매봉(일명 청계봉582.5)-망경대(618)-석기봉(583)-이수봉(545)-국사봉(540)의 6개 봉우리가 이어진 다음, 국사봉에서는 능선이 동서로 갈라지면서 동쪽은 성남시 분당구, 서쪽은 의왕시로 이어진다.

 

정상인 청계산 주봉은 망경대이지만,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올라갈 수 없으므로 대신 매봉이 주봉 역할을 하고 있다. 매봉보다 석기봉이 0.5미터 높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도 석기봉이 아닌 매봉이 주봉 역할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접근성이 더 좋기 때문이 아닐까.

1144 옥녀봉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과천과 관악산.

사진 왼쪽에 서울대공원의 과천저수지(청계저수지, 막계청담), 오른쪽에는 경마공원(렛츠런 파크서울)이 보인다.

1146 옥녀봉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 찰칵! 안내판 위에 달린 시계 바늘은 6분 늦은 1140을 가리키고 있고. 

1147 옥녀봉을 지나 내려가면 있는 식탁에 앉아 점심식사 시작.

오늘 메뉴에는 밥이 없고 대신 많은 고구마와 많은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이다.

1224 점심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 시작 

1243 약수터 통과

1340 원터골에서 벽암과 만나 원터골 고깃집 목우촌에서 장산의 푸짐한 후원에 힘입어 오리고기로 실컷 포식!

1450 청계산로를 걸어 도착한 출발점 청계천입구역에서 오늘 산행 끝!

2021. 1. 3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