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5/8(토) 1072차 서울 우면산 둘레길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1. 5/8(토) 1072차 서울 우면산 둘레길

새샘 2021. 5. 9. 22:47

산행로: 남태령역 1번 출입구-전원마을-우면산 둘레길 성뒤골-예비군 훈련장-체육시설(점심 쉼터)-유점사 약수터-예술의 전당 뒤-대성사 앞-우면 삼거리-남부터미널 사거리-강촌식당(6km, 3시간 10분)

 

산케들: 又耕, 丈夫, 長山, 回山, 새샘(5명)

 

 

오늘 어버이날 산행은 산케들의 단골 코스의 하나인 우면산 둘레길이다.

어제와 오늘 이틀 연달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고 어버이날이라 많은 산케들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남태령역 1번 출입구에 나타난 산케는 다섯 명으로, 우경을 비롯한 다섯 모두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출격이다.

 

어버이날인데도 나온 다섯은 가족 모임을 미리 가졌거나, 평소에 잘해 오늘 특별 면제를 받았거나 둘 중의 하나일 거라는 의견이었는데, 우경은 저녁에 가족 모임이 있는 데도 산케들이 보고 싶어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는 중 회산이 어버이날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온 산케들을 위해 뒤풀이를 쏘겠다고 폭탄 선언하는 바람에 과연 오늘 뭘 먹어야 될까 하면서 모두들 고민하기 시작.

지난 주 공화에 이어 2주 연속 뒤풀이 후원이다.

 

1023 10시 12분 남태령역을 출발하여 전원마을 마트에서 막걸리 딱 한 병만 준비한 뒤 우면산 둘레길 들머리에 있는 채소밭 앞을 지난다.

이 채소밭을 지날 때마다 그 언젠가 여기서 바로 뽑아낸 배추를 회산이 한 포기 사가지고 우면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1025 채소밭 비닐하우스 앞에 핀 무꽃과 유채꽃

무꽃

1029 우면산 둘레길 성뒤골 진입

1050 오름길을 부지런히 걸어 올라서 예비군 훈련장 쉼터 도착

1127 체육쉼터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1213 막걸리 반주를 곁들여 점심 식사 후 출발하여 가는 도중 길가에 나란히 앉은 모습을 담아 보았다.

1220 우리가 이 코스를 탈 때 점심 장소로 애용하는 유점사 약수터 쉼터 앞에서 마침 지나는 산행객이 있어 부탁하여 비로소 다섯 산케의 인증샷을 박을 수 있었다!

1230 보통은 유점사 약수터에서 직진하여 우면산 소망탑으로 오르는데 오늘은 빨리 내려갈려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이 길 양쪽에는 전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1233 우면산 둘레길을 만나 우회전하여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향한다.

1246 우면산 둘레길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1254 대성사 앞 통과

1309 우면삼거리 아쿠아아트 육교 뒤를 지나는데 나무 사이로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려온다.

1313 우면삼거리 서초 우면산 숲길 들머리

1320 우면삼거리를 건너 내려가다가 남부터미널역 앞에서 우경이 며느님의 호출을 받아 집으로 가야 한다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1327 남부터미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제전자센터 지나 닭갈비 전문점 강촌식당을 뒤풀이 장소로 정하고 들어갔다.

1341 뒤풀이 메뉴는 도우미 아가씨가 추천해 준 철판 쭈꾸미 닭살 볶음.

여기에 볶음밥을 만들어 저녁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1441 네 산케는 남부터미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굿바이!

2021. 5. 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