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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28 태국 방콕 여행 사흘째 셋글: 아유타야 마하탓 사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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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28 태국 방콕 여행 사흘째 셋글: 아유타야 마하탓 사원

새샘 2022. 5.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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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오전에 방콕 시내 불교사원 탐방을 끝내고서 오후엔 태국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였던 아유타야를 들렀는데, 여긴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곳이다.

 

출발하기 전 아바니 리버사이트 방콕호텔 Avani Riverside Bangkok Hotel에서 소문난 호시 초밥집 Hoshi Sushi에서 초밥으로 점심 식사.

 

아유타야 왕국 Ayutthaya Kingdom은 1351년에 건국되어 1767년 멸망할 때까지 417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사실상 최초로 태국을 통일시킴으로써 오늘날 태국의 입헌군주정 시암 왕국 Kingdom of Siam의 시초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유타야 Ayutthaya는 400년 이상 지속된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로서 1350년에 건설되었다.

수도였던 기간 내내 아유타야는 이 지역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로 번성하면서 당시 외교와 상업의 중심지로 황금기를 누렸다.

당시 아유타야에는 1,000개 이상의 불교 사원이 있었다고 한다.

아유타야가 수도로 선정된 이유는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는 3개의 강으로 둘러싸인 섬이면서, 시암만 Gulf of Siam의 만조 수위보다 높은 해발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 함대의 공격은 물론 홍수도 막아낼 수 있는 자연적 조건 때문이었다.

아유타야는 1767년 미얀마 Myanmar(버마 Burma)의 공격으로 파괴되고 불타면서 사라져버렸다.

 

아유타야는 아유타야 역사 도시 Historic City of Ayutthaya란 이름으로 199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방콕에서 빌린 승합차로 출발한지 1시간 30분 후 야유타야의 마하탓 사원(왓 마하탓 Wat Mahathat 또는 왓 프라마하탓 Wat Phra) 도착,

마하탓 사원은 아유타야 왕국의 왕실사원으로서 1374년경에 지은 것으로 추정됨으로써 야유타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사원이었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없어져 버린 사원이 있던 터와 파괴된 불탑과 석상이 전부이며, 일부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마하탓 사원으로 들어서면 사원 터와 함께 남아 있는 아유타야 예술 작품인 붉은 벽돌로 만든 옥수수 모양의 불탑(프랑 prang)들.

 

마하탓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은 바로 인도보리수의 뿌리에 박혀 있는 불상 머리.

이렇게 된 것은 잘려나간 불상 머리가 땅속에 묻혔다가 인도보리수 뿌리속에 박혀 지상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한다.

그 오랜 세월을 땅속 나무뿌리 사이에 힘들게 끼여있었음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불상 머리를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고 있었다.  

 

보기 드문 온전한 불상 주변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들이 훨씬 많다.

 

붉은 벽돌 불탑 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불상

 

윗부분이 파괴되어 잘려나갔음에도 여전히 엄청 높은 붉은 벽돌 불탑(전탑甎塔)

 

사원 터 뒤로 보이는 가옥들

 

노란 법의를 걸친 불상

 

머리가 잘려나갔거나 파괴되어 엎어진 불상들

첨탑 모양 불탑과 복원중인 옥수수 모양 불탑

 

2022. 5. 2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