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 12/1(일) 1245차 구리 동구릉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4. 12/1(일) 1245차 구리 동구릉

새샘 2024. 12. 4. 10:52

산행로: (10:17)동구릉역 3번 출입구-동구릉 입구-(10:28)동구릉 정문 앞-(10:45)동구릉역 3번 앞 김대감참숯화로고기집(1.5km, 30분)

 

산케들: 雲步, 동우, 正允, 東峯, 牛岩, 民軒, 如山, 元亨, 長山, 回山, 새샘(11명)

 

날씨: 맑음,  평균기온 5.2℃, 최고기온 8.2℃, 최저기온 1.6℃, 흐리고 옅은 안개.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 번째 코스는 산행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 조선왕릉 가운데 구리시 동구릉을 둘러보는 산책이다.

최근에 연장 개통된 8호선의 동구릉역에 모인 산케는 모두 열한 명으로 지난 주 하남 금암산 산행 때와 같은 인원일 뿐만 아니라 지난 해 3월에 이곳을 찾았을 때의 인원과도 같은 숫자.

 

10시 06분. 동구릉역 3번 출입구 안에 마련된 넓직하고 안락한 휴게소 공간에는 동구릉을 소개하는 스크린 동영상과 함께 사진들이 붙어 있다.

 

10시 17분. 동구릉 3번 출입구에서 출발하여 동구릉로를 따라 북쪽에 위치한 동구릉으로 향한다.

길 오른쪽 구리시 인창동 아파트 단지 이름이 '가대라곡'이란 처음 듣는 단어라서 그 뜻을 찾아보니 고구려 때 중국 동북지방에 있던 숙신 부족의 부락 이름이라고 되어 있다.

이 지역이 숙신족 후손들이 살았던 곳???

 

10시 28분. 동구릉 입구에서 매표소 옆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과 오른쪽의 주차장 가는 찻길.

 

동구릉 정문 앞에 도착하니 '아뿔싸!' 폭설로 휴관한다는 안내판이 붙은 게 아닌가!!!

 

동구릉 주변에는 공원도 없고 언덕이나 산도 없어 오늘 산행은 취소하고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만 하고서 동구릉역 3번 출구로 되돌아가 출발할 때 정윤이 잠깐 들러보았던 돼지고기집에서 뒤풀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내년에 꼭 다시 들릴 것도 다짐하면서..

 

10시 31분. 휴관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 앞에서 찍은 열한 명 산케들의 인증샷!

 

동구릉을 나가기 전에 동구릉 안내판과 함께 정문 앞 넓은 마당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10시 32분. 동구릉 앞 광장의 안내판들.

사적 구리 동구릉東九陵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이란 뜻이며, 약 450여 년 동안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조선 최대 규모의 왕릉군.

1408년(태종 8)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健元陵을 시작으로 현릉顯陵(5대 문종과 현덕왕후), 목릉穆陵(14대 선조와 첫번 째 왕비 의인왕후, 두번 째 왕비 인목왕후), 숭릉崇陵(18대 현종과 명성왕후), 휘릉徽陵(16대 인조와 두번째 왕비 장렬왕후), 혜릉惠陵(20대 경종의 첫번 째 왕비 단의왕후), 원릉元陵(21대 영조와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 경릉景陵(24대 현종과 첫 번째 왕비 효현황후, 두번 째 왕비 효정황후), 수릉綏陵(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 추존 문조와 신정황후)이 차례 조성되었다.

능이 조성될 때마다 동오릉, 동칠릉이라 불렸다가 1855년(철종 6) 수릉이 마지막으로 조성되면서 지금의 동구릉이 되었다.

 

10시 36분. 동구릉 정문 앞마당에 우뚝 선 멋들어진 모양의 소나무

 

10시 37분. 빠알간 산수유 열매에 고드름이 대롱대롱 매달려 모습에서 겨울임이 느껴진다.

 

10시 40분. 동구릉역 3번 출입구로 되돌아가면서 본 동구릉로 풍광.

 

동구릉로 아래로 교차하는 북부간선도로.

 

10시 45분 동구릉역 3번 출입구 앞 김대감참숯화로구이집에 들어섬으로써 산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간에 뒤풀이 시~작!

 

오늘 뒤풀이는 정윤과 동우가 함께 후원함으로써 널널한 게 시간이라 걱정없이 실컷 배를 채울 기회였다.

1일 점원이 된 운보의 서빙 모습과 오늘의 주 메뉴 돼지뒷통살.

2024. 12. 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