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6 남미 칠레 밀로돈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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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행로: 푸에르토 나탈레스-밀로돈 동굴-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오늘은 푸에르토 나탈레스 Puerto Natales를 떠나 북쪽에 있는 파타고니아 Patagonia 고원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Torres del Paine(영어 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으로 가는 일정이다.  

 

가는 도중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24킬로미터 북쪽에 있는 신생대에 번성했던 포유류 밀로돈의 뼈와 털, 피부, 배설물 등이 발견된 밀로돈 동굴 Cueva del Milodón(영어 Mylodon Cave)을 들렀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숙소에서 아침 8시 출발

 

우릴 태운 버스는 푸에르토 나탈레스 서쪽 해변길인 페드로 몬트 애비뉴 Avenida Pedro Montt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는 버스 차창을 통해 본 세뇨레 해협 Canal Señoret의  무에예 부두 Muelle Viejo(영어 Old Dock). 

 

8분 뒤 남북으로 뚫린 큰 길 9번 국도를 달리면서 차 안에서 조망한 파타고니아 초원과 멀리 보이는 산 위의 만년설 빙하.

 

초원에 박힌 말뚝 위에 앉은 매과의 아메리카 대륙의 맹금류로서 멕시코 독수리라고도 불리는 카라카라(학명 Caracara plancus).

 

초록의 초원 뒤로 펼쳐진 하얀 만년설산 풍광!

 

밀로돈 동굴 진입로 직전 길옆에 우뚝 서 있는 '악마의 의자 Silla del Diablo(영어 Devil's Chair)'라는 이름의 거대한 바위

 

베니테즈 언덕 Cerro( Hill) Benitez의 왼쪽 아래쪽에 밀로돈 동굴 입구가 있다.

왼쪽 아래 보이는 건물은 매표소와 관리사무소.

 

밀로돈 동굴 매표소와 관리사무소.

밀로돈 동굴 진입로 입구 푯말

 

베니테즈 언덕의 밀로돈 동굴을 향해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동굴 입구로 가는 도중 초원에는 밀로돈과 함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 모형들이 서 있다.

 

밀로돈 안내판.

밀로돈 다위니 Mylodon darwini는 1만 4,500년 전에서1만 년 전 사이에 이곳 파타고니아 초원에서 살았던 대형 초식성 포유류로서, 오늘날 나무늘보의 친척인 땅늘보 무리였다.

네 발로 천천히 걸어다닌 밀로돈은 몸 길이 2미터에 몸무게 2톤으로 엄청 거대했고, 몸은 길고 두터운 털로 덮여 있었다.

강력한 발톱, 피부에 박힌 작은 뼈,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어 당시의 다른 포식자들이 함부로 덤비지 못했던 무서운 상대였다.

 

밀로돈 동굴의 입구 위쪽만 보인다.

길이 200미터에 달하는 이 동굴은 1895년 독일 탐험가 헤르만 에버하르트 Hermann Eberhard가 처음 발견했고, 1년 뒤 1896년 스웨덴의 지질학자·지리학자·극지탐험가인 오토 노르덴셸드 Otto Nordenskjöld가 동굴에서 약 1만~1만 3천 년 전에 살았던 멸종 동물인 밀로돈 가죽을 발견함으로써 동굴의 정체가 밝혀졌다.

 

둥굴 진입로 마지막 부분을 돌면...

 

눈앞에 나타나는 가로로 길게 뚫린 동굴 입구.

 

동굴 입구 바닥의 크고 매끈한 둥근 돌멩이.

 

동굴 안으로 들어서기 직전.

 

동굴 천장 모습.

 

동굴 입구에서 안을 바라보니 동굴 안은 엄청난 크기의 밀론돈들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넓다.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간다.

 

인터넷에서 찾은 밀로돈 동굴에서 발견된 밀로돈의 털가죽과 뼈(출처-https://www.reddit.com/r/Naturewasmetal/comments/h0mekl/preserved_hides_of_darwins_ground_sloth_mylodon/?rdt=34589)

 

인터넷에서 찾은 밀로돈 동굴에서 발견된 밀로돈의 아래턱뼈(출처-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Mylodon)

동굴 안에는 볼 것이 없어 조금 들어가다가 다시 돌아서 입구를 향해 나가기 시작.

 

안에서 바라본 동굴 입구.

 

동굴 입구에 서 있는 밀로돈 상.

 

동굴 입구에서 본 매표소에서 밀로돈 동굴로 들어왔던 덱길.

 

동굴 입구의 벽을 이루는 큰 바위.

 

동굴에서 걸어나오면서 바라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산들.

 

밀로돈 동굴을 나오는 도중 산타의 인증샷들!

 

동굴 밖에서 본 베니테즈 언덕의 거대한 바위들.

 

밀로돈 동굴과 매표소 사이의 파타고니아 초원.

 

초원 뒤로 펼쳐진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능선.

 

밀로돈 동굴 매표소를 떠나면서 직원과 함께 산타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2025. 2. 1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