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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15. 2/6 남미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2 - 과나코 서식지, 아마르가 석호 본문
칠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칼라마 공항-(비행기)-산티아고-비냐 델마르-발파라이소-산티아고-(비행기)-푼타 아레나스 공항-푸에르토 나탈레스-밀로돈 동굴-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칠레·아르헨티나 국경
2/6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여행로: 사르미엔토 호수 조망점-과나코 서식지-아마르가 석호-국립공원 안내소-페호 호수 캠핑장-웨버 다리 조망점-핑고 강 다리-그레이 호수 조망점-카바나스 델 파이네 호텔
원주민 떼우엘체족 Tehuelche 말로 '파이네 탑'이란 뜻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파타고니아 남부의 산, 빙하, 호수, 강을 아우르는 광활한 지역으로서, 공원 남쪽의 마젤란 아극지 숲 Magellanic subpolar forests과 공원 북쪽의 파타고니아 대초원 Patagonian Steppes 사이에 놓여 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사르미엔토 호수를 지나 호수 북쪽의 아마르가 석호(라군) Laguna(영어 Lagoon) Amarga를 향해가는 도중 길 오른쪽 초원에 라마와 닮은 동물들이 모여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 동물은 바로 남미 해발 5,000미터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과나코(구아나코) guanaco(학명은 라마 구아니코에 Lama guanicoe).
낙타과 라마속의 포유류 초식동물인 과나코는 지금 남미에서 가축으로 기르고 있는 라마의 조상뻘인 동물로서, 성질이 온순하여 라마 대신 기르기도 한다.
4~10마리가 무리 지어 살며, 시속 56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엄청 빠르고, 낙타과 동물의 특징인 침을 뱉어서 서로 의사를 소통하며 서열을 정한다고 한다.
몸 길이는 1~2미터, 몸무게는 100~120킬로그램에 달하며, 수명은 20년 정도.
안데스 산맥에 사는 퓨마와 안데스여우가 즐겨먹는 먹잇감이기도 하다.
버스 차창을 통해 바라본 파타고니아 대초원 언덕 뒤엔 만년설과 빙하가 산꼭대기를 덮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아마르가 석호 Laguna Amarga 조망점 도착.
처음엔 앞서 본 사르미엔토 호수와 같은 호수인줄로 알았는데, 와서 보니 파란 물빛의 호수가 아닌 초록빛이 도는 푸른색 즉 청록색 bluish-green 물빛의 석호다.
아마르가 석호는 강렬한 화산 폭발으로 분화구 주변이 붕괴·함몰되면서 생긴 대규모의 원형 또는 말발굽 모양을 한 지름 33킬로미터의 안데스 Andes 산맥 칼데라 aldera 호수로서, 이 일대의 칼데라 호수 중에서는 가장 크다.
보통 석호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영랑호처럼 바닷물이 모래언덕이나 모래사장으로 막혀서 형성되는 소금 농도가 높은 호수를 말하는데, 이 아마르가 석호는 바닷물이 갇혀 생긴 석호가 아니라 물 증발량이 강수량보다 많아서 소금 농도가 높아져 자연적으로 석호로 변한 것이다.
소금 함량이 높은 호숫물은 소금의 특유한 쓴맛을 갖게 되며, 스페인어로 쓴맛을 뜻하는 아마르가 amarga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높은 소금 함량의 알칼리수 호숫물에서 생기는 탄산칼슘 결정은 호수의 미생물과 결합되어 스트로마톨라이트 stromatolite 화석을 호안에 퇴적시키면서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호안이 하얗게 변하였다.
아마르가 석호 풍광들
아마르가 석호 위를 날고 있는 새는 남미를 상징하는 안데스콘도르 Andes condor가 아닐까?
아마르가 석호로 오는 길에서 봤던 과나코가 이 석호 주변에도 나타났다.
아마르가 석호의 서쪽.
아마르가 석호의 동쪽.
아마르가 석호의 서쪽 뒤로 보이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해발 2884미터 파이네 그란데 산 Cerro Paine Grande.
아마르가 석호 주변의 가시덤불 식물.
아마르가 석호에서 출발하여 토레스 델 파이네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서 차창을 통해 본 주변 풍광.
차창 밖 하늘을 쳐다보니 아마르가 석호에서 봤던 새가 또 눈에 들어온다.
이번엔 더 가까이 날고 있는 새의 날개 양쪽 끝이 갈라져 있는 걸 보니 안데스콘도르가 분명.
차창을 통해 바라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흐르는 파이네 강 Rio(영어 River) Paine과 만년설산.
2025. 3. 1 산타와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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