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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대궐 뜰 오동잎에 밤비 소리 싸늘한데 귀뚜리미 귀뚤귀뚤 이내 수심 일으키네 한가로이 거문고에 새 곡조를 올려보니 한없는 가을 시름 흥과 함께 굴러가네" 연산군 12년(1506)에 연산군이 직접 지은 시다.같은 해 중종반정으로 쫓겨날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처량한 느낌을 준다.이처럼 옛사람들은 붉게 물드는 단풍을 보는 대신 커다란 오동잎에 두둑두둑 떨어지는 가을비 소리를 들으며 가버리는 한 해를 아쉬워한 것 같다.주자의 에도 가을의 오동나무를 노래한 대목이 있고, 대중가요 도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로 시작한다. 오동나무의 잎은 타원형이지만 흔히 오각형이 되기도 하며, 나뭇잎 한 장으로 어른 얼굴을 가릴 수 있을 만큼 커다랗다.특히 어릴 때는 잎 길이와 너비가 70~80센티에 이르기도 하여 ..
동식물 이야기와 사진
2026. 8. 9. 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