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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우리가 흔히 '동물 animal'과 '식물 plant'을 나눌 때,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이 물음에 대해 대부분 이렇게 말하죠. "동물은 움직이고,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로 한자어에서도 그 뜻이 드러납니다.동물動物 은 '움직이는 존재'로 정의하고 있고, 영어 animal은 anima라는 라틴어 Latin anima에서 온 말로 '숨 쉬며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뜻합니다. 반면 식물植物은 '심겨 있는 존재'라는 뜻으로, 영어에서도 plant는 역시 라틴어 planta에서 유래하여 '한 장소에 심어져 뿌리내린 존재'를 뜻합니다.결국 운동성의 유무가 동식물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이 되어 온 셈입니다. 학생들에게 물어봐요."식물은 왜 움직이지 못할까요?"이에 대해 대부분 이렇게 쉽게 답을 해요."뿌리가 ..
신석기시대에는 초보적인 조형 활동도 나타났다.양양 오산리에서는 사람 얼굴 진흙조각, 웅기 굴포리에서는 인체, 뱀, 개대가리 뿔조각, 통영 욕지도에서는 흙으로 빚은 멧돼지, 부산 동삼동에서는 사람 얼굴 모양 조개껍질 따위가 출토되었다. 울산 신암리에서는 흙을 빚어 여체의 가슴부터 허리 아랫부분까지를 나타낸 토르소torso(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으로 된 조각상)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신석기시대가 모계사회로 여체를 통해 다산과 풍요를 기원했음을 보여준다. 이 조각들은 비록 크기도 작고 기법도 거칠지만 그 행위 자체에는 자연을 개념적으로 인식하는 초보적인 종교 감정이 들어 있다.즉, 모든 생명과 물체에도 영혼이 있다는 신령숭배사상, 이른바 정령 신앙(애니미즘 animism)을 지니고 있었음을 발해준다. ※..
허준: 역사 기록을 보면 누군가가 죽기까지의 과정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고학적으로 밝혀 보니 그 사인이 막상 역사 기록과 다른 경우가 있죠. 현대 기술로 밝혀진 역사적 의문사가 있을까요? 강인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의 정확한 사인을 고고학과 과학적 연구로 밝혀내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증거가 많지 않거든요.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남아 있는 사람뼈(인골人骨)인데, 뼈가 제대로 발견된 역사적 인물은 많지 않죠. 더군다나 유명인일수록 출처가 의심스러운 유골들이 돌아다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과거의 여러 기록을 통해 그 사람의 병을 밝히는 것인데, 문제는 고대인들이 알고 있는 의학적 지식이 많지 않고 또 애매하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정밀조사를 해야만 밝혀지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