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6/17 439차 과천 관악산 과천13능선 산행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07. 6/17 439차 과천 관악산 과천13능선 산행기

새샘 2007. 6. 19. 22:58

산행로 : 과천향교-246봉-298봉-559봉-말고개-관악문-연주봉(629m)-제4야영장-서울대관악산공원입구

            (9km, 4시간30분)

 

산케들 : 포회장 이주형, 포드 장만옥, 새샘 박성주(3명)

 

오늘 등산길은 과천향교에서 출발하여 가장 오른쪽 능선인 이른바 과천13능선을 거쳐 관악산 정상인 연주봉까지 오르는 코스다. 이 등산로는 26산케가 개발한 코스.

 

(9:20)과천향교는 시흥, 안양, 과천의 3개 향교가 통합된 것으로서 과천향교-시흥향교-과천향교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향교 주변에는 분홍색과 하얀색의 접시꽃과 더불어 메타세쿼이아를 감고 올라간 덩굴장미가 하늘 높이 정열의 빨간 장미를 뽐내고 있다.

 

(과천향교)

 

(접시꽃-붉은색)

 

(접시꽃-흰색) 

 

(메타세쿼이아와 덩굴장미) 

 

(9:34) 무당바위

 

(10:07)246봉에 오르니 연주봉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246봉에서 연주봉을 배경으로)

 

(10:57)사당역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 말고개에서 쉬다가 아직 익지 않은 초록의 열매를 달고 있는 머루가 눈에 띄였다. 여기까지의 산행로에는 여느 산과 다름없이 소나무, 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팥배나무, 진달래, 철쭉, 노간주나무, 국수나무, 싸리나무와 같은 흔한 나무가 심겨져 있다.

 

(머루 열매)

 

(11:08)큰 돌이 얹혀서 난 길인 관악문으로 오르는 도중 산행 후 처음으로 꽃을 발견. 잎이 5개인 양지꽃과는 달리 잎이 3개인 노란 세잎양지꽃이다.

 

(세잎양지꽃)

 

(관악문에서 포즈를 취한 장포드와 포회장)

 

(11:20)관악문을 지난 다음 뒤를 돌아보니 관악문을 만드는 위에 얹혀 있는 큰 돌이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다. 그래서 이름이 지도바위.

 

지도바위 뒤편으로 우리가 지나온 과천 13능선이 펼쳐져 있다.

 

바로 앞은 연주봉. 흉물스런 레이더와 기지는 단청의 연주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돌산을 타고 연주봉으로 오르고 있는 산행객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11:32)戀主峯(629m)에서 세 산케가 흔적을 남긴다.

 

근처에는 ‘冠岳山 해발 629m’라고 새겨진 큰 바위가 우뚝 서 있고.

 

바로 옆길에는 땅비싸리가 진분홍의 꽃을 피우고 있다.

 

(11:40)연주봉에서 내려오면서 절벽 위의 암자인 연주대를 찍었다. 신라 문무왕때 의상국사가 관악사(지금의 연주암) 창건과 함께 절벽 위에 지금의 연주대인 의상대를 세우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연주대란 이름은 조선 초에 개칭한 것으로 고려의 충신들이 순국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 전하고 있다.

 

(11:50)연주봉 주막에서 시원한 막걸리 1잔씩을 걸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30분간 휴식.

 

(1:50)제4야영장을 거쳐 서울대 관악산공원에 무사히 도착한 뒤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하여 근처 식당에서 가볍게 뒤풀이.

 

 

2007. 6. 1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