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5/26 436차 의정부 사패산과 도봉산 산행과 회사랑 후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07. 5/26 436차 의정부 사패산과 도봉산 산행과 회사랑 후기

새샘 2007. 5. 28. 20:24

산행로 : 울대고개-사패산(552)-사패능선-포대능선-포대정상-자운봉-석굴암-도봉대피소-

            도봉탐방지원센터(10km ,5시간20분)

 

산케들: 김주만, 長山 손욱호, 道然 배기호,  慧雲 김일상, 鏡巖 이병호, 智山 방효근, 포드 장만옥,

           새샘 박성주(8명)

 

구파발역에 내리니 날씨가 굉장히 시원하고 상쾌하여 모두들 좋은 산행이 되리라 기대한다.

더구나 오늘 김주만 CEO가 첨으로 산케가 되어 첫산행을 같이하니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의 산행로는 북쪽에서 시작하여 남쪽 방향으로 사패산과 도봉산을 거쳐 도봉산유원지로 하산하는 다녀보지 않았던 길이라 새롭다. 

 

(9:40)34번 시외버스를 타고 30분을 달려 울대고개에 내렸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을 오르는 산행로 입구에는 몇 십년 묵은 큰 밤나무 한 그루와 더불어 찔레나무가 들장미란 별칭이 아깝지 않게 하얀 꽃을 새초롬히 피우고 있다.

 

(찔레나무-들장미로 불리는 갈잎떨기나무)

 

(10:00)잠시 걸음을 멈추고 앞을 올려다 보니 사패산 정상이 보인다.

 

(사패산을 올라가면서 쳐다 본 사패산 정상)

 

(10:20)331봉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기념촬영.

 

(10:40)울대고개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여느 산과 같이 신갈나무와 소나무와 같은 큰키나무와 진달래, 철쭉, 국수나무, 노린재나무, 산딸기 같은 떨기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조금 있으면 하얀 꽃 수십 개가 포도송이처럼 달려 아래로 처지는 쪽동백나무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다른 산과 차이라면 차이다. 그리고 나무 밑의 땅바닥에는 애기나리가 넓게 갈려 있고 군데군데 제비꽃과 단풍취의 이파리가 보인다.

 

(11:00)사패산 정상(552m)에 도착하니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수십 명 자리를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끝마칠 때 까지 쉬다가 정상에서 이륙산케 현수막과 더불어 등정의 흔적을 남겼다.

賜牌山은 한북정맥에 속하는 봉우리로서 조선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시집갈 때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사패산 정상에서-왼쪽부터 도연 포드 주만 장산 혜운 지산 새샘 경암)

 

(사패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포대능선, 도봉주능선, 오봉능선, 백운대가 차례로 보인다)

 

(11:30)회룡사로 빠지는 삼거리의 사패능선에서 회룡능선, 회룡사, 의정부시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11:55)망월사로 빠지는 길에서부터 사패능선이 끝나고 포대능선이 시작된다.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으로 뻗은 길이 1.4km 능선으로 능선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도봉산쪽에서 보면 해골바위라는데 사패산쪽에서 보니 멧돼지바위?)

 

(12:00)병풍바위를 배경으로

 

(12:10)헬기장직전 전망바위

 

(12:20)사패산에서 헬기장까지의 사패능선과 포대능선 길에는 팥배나무의 흰꽃과 붉은병꽃나무의 붉은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간식과 휴식을 위하여 넓직하고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삼지구엽초 냄새가 나는 소주를 가볍게 입에 털어넣고 데친 낙지에 미나리를 넣고 초장으로 버물린 것을 한 잎 가득 삼키니 아무 생각이 없다. 마치 가을인양 다소 차게 느껴지는 바람에 어울려 시원하게 넘어가는 약주의 맛이란....

 

(1:20)휴식을 마치고 포대정상을 우회하니

 

(1:26)도봉산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차례로 자운봉(740m), 선인봉(708m), 만장봉(718m)

 

 

 

(2:30)하산길은 도봉계곡을 따라 도봉산유원지로 내려가기로 했다. 도봉계곡에는 물이 철철 흐르고 있어 물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고도 기운차게 들린다. 계곡은 능선길과는 달리 물이 많아서 나무가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당단풍외에도 십미터이상의 키로 자란 네군도단풍, 은단풍, 개살구나무, 졸참나무, 물오리나무, 은사시나무가 서 있다.

 

(도봉계곡)

 

(3:00)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산행은 무사히 끝났다.

도봉산유원지 근처에서 목욕을 한 산케들은 회사랑 장소인 이어도로 향했다.

 

(5:00)이어도회사랑에는 삼천포에서 올라온 자연산 광어회와 잡어회를 즐기려고 오늘 산행자 8명을 비롯하여 모두 22명의 산케들이 참가했다.

 

(예쁜 여학생들-왼쪽부터 현경복 주선영 강용수부인 이어도장금 이귀분 윤미경)

 

(구박사 혜운 장포드 도연 김주만 최영수)

 

(오른쪽부터 포회장 전회장 장산 지산 오성익 경암 현회장)

 

(위 사진에 빠진 강박사)

 

(8:00)아들을 장가보낸 강용수박사가 회사랑이 끝난 다음 호프집에서의 시원한 맥주를 모든 산케들에게 선물했다.

 

 

 

(나중에 호프집에서 조우한 물푸레강민숙)

 

 

2007. 5. 28 새샘